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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창문을 열어봐요 (2012년 3월 2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런데 말야, 방안의 창문을 열어야 바람도 불어오고 햇살도 들어오겠지. 담장 밖을 나가보면 더 좋을거야. 길을 걷다 보면 새 세상도 보일 테고 함께 걷고 있는 친구도 만날 거야. 마음이 문제일 거야. 닫힌 문을 열어봐. 아마도 웃을 일도 자주 생길거야. 분명! - 박병철의《자연스럽게》중에서 - * 창문을 열어봐요.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어요. 바람 냄새가 달라졌어요. 새소리가 요란하고 언 땅에서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올라와요. 친구여! 우리도 마음의 문을 열어요. 담장 밖으로 함께 걸어 나가요. 사랑과 우정을 꽃피워요. 활짝! 더보기
아름다운 복수 (2012년 3월 2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를 모욕하는 사람의 기분에 휩쓸리지 말아라. 그 사람이 널 끌고 가고 싶어 하는 길로 들어서지 마라. 너를 모욕하는 사람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중에서- * 살다보면 모욕을 당하는 일도 생깁니다. 요즘 학생들을 만나보면 왕따와 폭력 때문에 마음에 입는 상처가 너무 큽니다. 이에 대한 답이 톨스토이 책 속에 숨어 있네요.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 아름다운 복수입니다. 더보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2012년 3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그 곳에 있을게요. 오는 길에서 만나는 것들과 함께 손잡고 오면 더 좋구요. 다른 것은 다 버려도 당신의 향기와 미소는 잘 챙겨오세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나, 그 곳에 있을게요. - 박병철의《자연스럽게》중에서 - * 답사. 어느 곳에 먼저 가서 미리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뒤따라 올 다음 사람, 다음 세대를 위해 마음의 영토를 넓게 그리고 다니는 것이지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세요. 사랑의 영토도 넓게 그려놓을게요. 더보기
행복을 부르는 생각 (2012년 3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는 게 힘들다고 말 한다고 해서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 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고 하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 이해인의《행복의 얼굴》중에서 - * 꽃구름 속에서 백년을 살다가 천년의 약속을 남길지언정 노래가사 하나하나 구구절절 시가 되듯이,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부는 세상입니다. 행여 섣부른 지레짐작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복과 숨바꼭질하는 설렘의 기쁨으로 살자. 그래서 오늘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어머니의 기도 (2012년 3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에게로 내 몸을 굽힌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야,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니? 이 작은 것아. 너는 많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러나 나는 분명히 믿는다 너를 쳐다보지 않고 네 목소리만 듣고도 수천의 사람 가운데서 너를 알아볼 수 있고, 귀 기울이지 않아도 나의 젖가슴을 빠는 너의 입술을 알 수 있음을. 이 지상에서 너는 나의 유일한 존재니까. 나는 말 없이도 너를 이해하고, 큰 소리 없이도 너는 깊은 잠에서 나를 깨운단다. - 야누쉬 코르착의《홀로 하나님과 함께》중에서 - * 어느 시인은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고 노래했습니다. 저에게 묻는다면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어머니의 눈물기도였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납니다. 어머니의.. 더보기
입맛이 있든 없든... (2012년 3월 2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이보다 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전혀 특별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그저 '일상'이었다.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평범한 일상이 여간 비범한 게 아니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이 그 속에 늘 다 있었다. - 함양의《곰탕에 꽃한송이》중에서 - * 삶은 반복입니다. 자고 먹고, 먹고 자고... 하루하루 일상도 반복입니다. 일하고 쉬고, 공부하고 놀고... 반복하다 보면 느슨해지기 쉽습니다. 모든 것이 무덤덤하고 건조해져 자칫 소중함도 비범함도 놓치게 됩니다. 입맛도 잃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상 안에 예술이 있습니다. 시와 노래와 그림이 있습니.. 더보기
'나는 운이 강한 사람이다!' (2012년 3월 2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운이 강한 사람에게 행운도 따른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많은 이들에게 그 비결을 물으면 '자신이 운이 강하다고 믿으라' 는 조언을 합니다. 실제로 성공한 이들이 가지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듭니다. 운이 센 사람, 뭐든 되는 사람이라는 기합을 스스로에게 강하게 불어넣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입니다. - 아리카와 마유미의《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중에서 - * '나는 운이 강한 사람이다!' 자기 암시가 운을 불러옵니다. 자기 최면이 그 운을 행운으로 바꿉니다. 근거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가장 강력한 근거는 다름아닌 자기 마음 안에 담겨 있으니까요. 그래서 링컨학교에서도 'I am great', 'You are great'을 반복합니다. 무한한 자긍심과 자신감은 .. 더보기
기뻐하라 (2012년 3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뻐하라. 오늘을 사는 기쁨은 언제 허락될까? 하루가 끝난 뒤에? 아니면 보다 먼 미래에? 당신의 기쁨과 접촉하라. 기쁨으로 당신을 가득 채워라. 기쁨을 바닥까지 실컷 맛본 사람은 신을 만지는 사람이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기쁨의 바닥에서 신을 만질 수 있다.' 근래 읽어본 글 중에 가장 강렬한 문장입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 얼마나 깊은 샘물에서 솟아나는 '공짜 선물'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기쁨의 바닥을 모르고서 어찌 신을 만난다 할 수 있겠습니까. 기뻐하십시오! 기뻐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말고... 더보기
시간 (2012년 3월 1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꿈을 꾸기 위해 시간을 내라. 뜻을 품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 시간을 내라. 구원받는 자의 특권이다. 주위를 살피는 데 시간을 내라. 이기적으로 살기에 짧은 하루다. 웃기 위해 시간을 내라. 영혼의 음악이다. - 아일랜드 민요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짹깍, 짹깍, 짹깍... 시간은 일정한 간격으로 흘러갑니다. 누구에게나 일정한 삶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을 비탄과 미움과 이기심으로 채운다면 그만큼 스스로 불행을 끌어안고 사는 셈입니다. 그러나 친절과 사랑과 웃음으로 채워간다면 그만큼 늘 행복한 삶을 사는 셈입니다. 더보기
봄처녀 제 오십니다 (2012년 3월 1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 기형도의 시 중에서 - *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오려나 봅니다. 꽃소식도 있었고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생기가 묻어 들립니다. 봄바람은 맛부터 다릅니다. 봄을 솟아나오는 계절이라 하여 ‘Spring’이라 했다지요. 얼음을 녹여 맑은 물이 콸콸 솟아나게 하고, 죽음과 같은 가지에서 생명의 움이 솟아나게 하는 계절. 혹독한 추위의 감옥에 수인처럼 갇혀 찬란한 봄을 기다리는 피조물에게 봄은 복음입니다. 봄처녀 제 오십니다. 더보기
'외계인', 길을 잃어 버렸다 (2012년 3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십대라는 외계인은 그들이 속한 학교도, 가정도, 모두 온전히 제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외계인은 지구라는 별에 정착을 했지만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기고 다른 말을 하는 지구인으로부터 위협감을 느낀다.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이제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배가 고프고 발이 아프고 좀 누워 쉬고 싶은데 도무지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이가 없다. - 김영아의《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중에서 - * 우리의 십대들, 가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성적과 숫자에, 학교 폭력과 왕따에,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릅니다. 큰 일입니다. 이들이 길을 잃으면 우리의 미래도 길을 잃습니다. 비상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이제라도 꿈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길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더보기
아펜리베(AffenLiebe) (2012년 3월 1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독일에는 아펜리베AffenLiebe라는 말이 있다. '원숭이 사랑'이라는 뜻이다. 항상 새끼를 등에 둘러메고 다니면서 이 잡아주고 털 핥아주는 원숭이와 같은 자식 사랑을 말한다.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하도록 품안에만 넣어 두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스테판 선생님에게 들은 '아펜리베' 이야기는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가 들려주는 진지한 충고였다. - 박성숙의《꼴찌도 행복한 교실》중에서 - * 부모의 자식 사랑도 사람마다 부모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부모 뜻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부모는 사랑으로 표현한 것이 자식에게는 아픈 상처로 남아 평생을 괴롭힙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내리사랑은 더없이 숭고하지만 '원숭이 사랑'이.. 더보기
'암마'(amma) (2012년 3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도의 아유르베다 전통에서는 몸속에 쌓인 무겁고 독성이 있는 물질을 '암마(amma)'라고 부른다. 그것이 육체에 있든 정신에 있든 구별하지 않는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에서부터 독소가 있는 나쁜 생각까지, 전신에 가해지는 모든 스트레스 요인들 때문에 몸에서 점액질이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을 질병의 첫 단계로 여긴다. - 알레한드로 융거의《클린(Clean),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중에서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와 기분이 어떠신가요. 혹시 얼굴이나 손발이 부어있지는 않으신가요? 부기가 있으면 몸 안에 '암마'가 들어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잘못 먹는 음식의 독소, 나쁜 생각에서 오는 마음의 독소를 걷어내어 아침마다 늘 개운하게 일어나기를 빕니다. 더보기
왜 물을 엎질렀나 (2012년 3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절대로 그런 현실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엎지른 물 때문에 상처는 크겠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왜 물을 엎질렀는지는 꼼꼼하게 따지고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 일은 깨끗이 잊어버려야 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일을 하다보면 이따금 물을 엎지를 수 있습니다. 일하고 있다는 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엎지를 물도 없을 테니까요. 엎지른 것은 엎지른 것입니다. 다시 쓸어 담을 수 없습니다.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깨끗이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일하십시오. 더보기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2012년 3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완벽해지려 애쓰는 사람이다. 완벽을 겨루는 경기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결승점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결승점은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 마리사 피어의《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중에서 - * 완벽함은 없습니다.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기대고 채워주며 살아갑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더 깊이 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으며 더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됩니다. 더보기
내 마음의 등불 (2012년 3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길은 길이라지만 길을 따라 걷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가다가 발이 웅덩이에 빠진다 해도 그대 마음만 보고 갑니다 불빛은 불빛이라지만 불빛을 따라 가는 게 아닙니다 그대를 보고 갑니다 그대 마음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길이 되고 불빛이 됩니다 - 홍광일의 시 중에서 - * 우리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만큼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도리어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병들이 늘어나고, 지식이 손도 대지 못하는 갈등과 불안들이 만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사랑의 결핍에서 오는 현상이겠지요. 사랑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더보기
향초 (2012년 3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작업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조 말론 오렌지 향 양초였다. 향기로운 양초가 타고 있는 방에서 일하는 기분은 아주 근사하다. 그것은 마치 창밖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내 옆에 잠들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고요함이 방 안에 머물러 있는 듯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 그렌첸 루빈의《무조건 행복할 것》중에서 - * 자기가 머문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방법이 향초입니다. 저도 아침편지를 쓰는 '춘하추동 집필실'에 날씨따라 기분따라 아로마 향초를 피웁니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일랑일랑 같은 아로마 향이 방에 퍼지면 마치 넓은 꽃밭에 드러누운 듯 온 몸과 마음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이 아침편지에서도 향기가 느껴.. 더보기
메마른 땅, 메마른 나무 (2012년 3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에 더러움이라는 잡초들이 무성해지도록 방치한다면 마음은 빛이 부족한 메마른 상태가 된다. 메마른 땅의 메마른 나무는 불붙기 쉽다. 불안, 분노, 불평의 약한 바람에도 금방 화의 불이 타오른다. - 바지라메디의《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 * 메마른 땅을 그대로 두면 머지 않아 황량한 사막이 됩니다. 메마른 나무에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머지 않아 죽은 나무, 썩은 나무로 바뀝니다. 마음 안에 더러운 잡초가 자라지 않기를! 맑은 물줄기가 흘러 늘 촉촉하기를! 마음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더보기
조건부 인생 (2012년 3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조건부 애정을 주고 있지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란 말은 사용하지 말자.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었을 것이다. "시험 잘 보면 상 줄게." "100점 맞으면 ○○ 사줄게" "○○하면 □□ 해 줄게" - 타하라 유코의《아픔 없는 치유는 없다》중에서 - * 강물은 조건없이 흐릅니다. 위에서 내려온 물을 거침없이 아래로 흘려보냅니다. 조건이 달린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도, 진정한 관계도 아닙니다. 가장 일차적인 원시적 관계일 뿐입니다. 조건 없이 받고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사랑의 통로일 때 사람 사이도 도도히 흐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방황해도 괜찮아' (2012년 3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내가 찾고 만들고 도전하면 됩니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뭐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습니다. 연구하고 도전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입니다. - 법륜의《방황해도 괜찮아》중에서 - * 젊음에 주어지는 몇가지 특권이 있습니다. 방황과 실패입니다. 방황한 만큼 성숙해지고, 실패한 만큼 위대해집니다. 방황해야 또 다른 새로운 길을 찾게 되고 실패해야 또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만 특권처럼 주어지는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더보기
다시 한 번만 안아 볼 수 있다면 (2012년 3월 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보고 싶은 마리나, 네가 우리 곁을 떠난 그날부터 너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거다. 다시 한 번만 널 안아 볼 수 있다면, 그저 몇 분만이라도 네 얼굴을 보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2001년 그날을 원망하지 않을 게다. - 브라이언 커티스의《사랑하라, 더 뜨겁게 사랑하라》중에서 - * 2001년 9월11일. 많은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은 운명의 날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이별의 순간, 아무리 간절해도 다시는 볼 수도 다시는 안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살아 있는 동안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동안만 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을 때 많이 사랑하고 사랑할 때 더 많이 안아주세요. 더보기
곡선과 직선 (2012년 3월 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연은 곡선의 세계이고 인공은 직선의 세계이다. 산, 나무, 계곡, 강, 바위, 초가집... 그 선은 모두 굽어 있다. 아파트, 빌딩, 책상, 핸드폰... 도시의 모든 것은 사각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곡선이고 죽은 것은 직선이다. 어쨌든 도시나 산촌이나 사람만은 곡선이다. 아직은 자연이다. - 박기호의《산 위의 신부님》중에서 - * 곡선의 길을 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나와 이웃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직선의 길을 가면 빠를 수 있으나 그 과정에서 사람도 여유도 찾을 수 없고 피로만 겹칩니다. 우리 신체도 대부분 곡선입니다. 이 곡선을 무시하고 직선을 고집한다면 목 디스크부터 걸리게 되어 신체와 정신의 균형 감각이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 병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더보기
낙타 새끼의 무덤 (2012년 3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낙타는 제 새끼가 묻힌 곳을 절대 잊지 않는 동물이다. 훗날 이곳에 돌아와 불모루의 시신을 거둬 제대로 장사지내자." 고대 유목민 병사들이 실제로 사용한 방법이다. 전우애가 깊었던 그들은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에서 병사가 죽으면 어미 낙타가 보는 앞에서 새끼를 죽여 무덤위에 던져 두었다. 그리고 훗날 어미 낙타를 끌고 와서 근처에 풀어주면 그 어미가 슬피 울부짖으며 새끼가 묻힌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곤 했다고 한다. - 이병천의《90000리》중에서 - * 사막에서는 낙타가 생명줄입니다. 낙타의 모성애를 이용해 새끼를 희생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전우의 무덤 자리도 낙타가 지켜준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살아서 함께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죽음 너머까지 함께 하는 것은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 무덤의 .. 더보기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2012년 3월 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무엇이 맞는 건지 잘 몰랐고,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내렸던 결정은 되레 덫이 되어 나를 넘어뜨리곤 했다. 내년이면 서른다섯이라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란 어느 밤, 이제 그 헌 연습장일랑은 덮고 새 노트를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노진희의《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중에서 - * 서른다섯. 기막히게 좋은 나이입니다. 지천명, 이순을 넘긴 사람들에게 서른다섯은 입을 쩍 벌리게 하는 '무한대'의 새파란 나무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어어, 이게 아닌데'가 아니라 '아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외치며 신발끈을 다시 묶고 달려 나가십시오. 한숨 대신 함성을 지르며... 더보기
해법은 있다 (2012년 2월 2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문제든 해법은 있게 마련이다. 앞서 나가거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운 문제가 주어져도 절대 절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한다. - 김태광의 《스타벅스 CEO 하워드슐츠 이야기》중에서 - * 삶이란 늘 문제의 연속입니다. 너무 어려워 도저히 안 풀리는 난제도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법이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해답을 찾는 것이 해법을 얻는 시작점입니다. 해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한 개의 문이 닫히면 열 개의 문이 열립니다. 더보기
동기부여 (2012년 2월 2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동기부여라는 개념은 꿈, 희망과 짝을 이룰 때에만 성립한다. 어떤 일을 해내는 것이 자신은 물론 가족과 동료, 사회에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 준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꿈과 희망이 없다면 동기부여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말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동기부여라는 말은 그저 허망한 주문에 지나지 않는다. - 무라카미 류의《무취미의 권유》중에서 - * 꿈이 먼저입니다.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분명해지면 그것이 곧 강력한 동기가 되어 인생의 방향이 바뀝니다. '꿈을 심어주는' 작은 경험 하나가 어떤 사람에게는 일생일대의 위대한 전환점이 됩니다. 꿈을 안겨주면 '동기부여'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더보기
그 길의 끝에 희망이 있다 (2012년 2월 2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 인생의 길에는 비바람도 있고 어두운 길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그 길을 따라간다. 끝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느끼지 못할 그 무언가가 길 끝에 있음을 알기에... 그 길의 끝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 희망이 있다. 그걸 보려고 우리는 쉼 없이 걸어가고 때론 달려본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긴다. - 윤방부의《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중에서 - * 한 걸음만 더 갔더라면 만날 수 있는 것을 도중에 돌아서는 바람에 물거품처럼 덧없이 무산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좋은 인연, 새로운 희망은 언제나 길 끝에 있습니다. 잠깐 부는 비바람과 어두운 터널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서 버리면, 성취도 희망도 날아갑니다. 좋은 사람, 좋.. 더보기
약해지지 마! (2012년 2월 2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100세 할머니시인 시바타 도요의《약해지지 마!》중에서 - * 누군들 험난한 세파에 힘겨운 때가 어이 없었겠습니까만 백세의 나이에 꿈도 많아 구름도 타보고 싶다는 도요 할머니의 잔잔한 삶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겨줍니다. "새는 하늘이 있어 날개를 퍼덕이고, 꽃은 바람이 있어 향기를 피운다."고 하지요. 우리 모두 힘내세요! 인생은 늘 지금부터랍니다. 더보기
다크서클 (2012년 2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의 건강 목표가 무엇이든 임파계통을 최대한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은 면역체의 핵일 뿐만 아니라 100조 개의 세포가 생산해 내는 노폐물을 수거하고 제거하는 일을 담당한다. 이따금 경고성 증상들이 나타난다. 자극이나 통증, 신경과민, 우울, 불안, 걱정 등이다. 또 다른 징후들로는 역한 구취나 체취, 누렇게 뜬 얼굴, 특히 눈 주위에 드리워진 다크서클 등이 있다. - 하비 다이아몬드의《내 몸이 아프지 않고 잘 사는 법》중에서 - * 말기암 환자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것이 임파마사지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임파계통을 평소에 잘 관리하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침, 뜸, 경혈자극, 풍욕, 스킨쉽, 포옹... 이 모두가 임파계통을 건강하게 해 주는 방법들입니다. 눈가의 다크서클은 이.. 더보기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2012년 2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나님은 한 번도 쉽게 '이것이다, 여기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 하고 보여주신 적이 없다. 그것은 아마도 나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해서였으리라. 쉽게 얻은 것은 오래 남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지고, 힘겹게 얻은 것은 끝끝내 남아 훌륭한 스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 최호숙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중에서 - * 너무 쉽게 얻으려는 것이 늘 문제입니다. 쉽게 얻은 것을 행운이라 말하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불행과 실패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것을 고생이라 말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을 오래 안겨줄 수 있습니다. 사랑도, 사람도,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얻은 것은 빨리 사라집니다. (2008년 9월25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