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음의 길, 그리움의 길 (2011년 12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길이 무엇을 바꾸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길은 사력을 다한 싸움의 이야기다. 이윤을 위한, 전쟁 승리를 위한, 발견과 모험을 위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혹은 단순히 거주를 위한 분투의 역사를 담고 있다. - 테드 코노버의《로드》중에서- * 땅에 길이 있듯 우리 마음에도 길이 있습니다. 싸움의 이야기로 가득하면 싸움의 길이 되고 사랑의 이야기로 채워지면 사랑의 길이 됩니다. 아오모리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오늘, 오늘따라 그대가 몹시 그리워 그리움의 길을 갑니다. 그대와 만나 사랑이 되기를 그리며... 더보기 그때쯤에는 (2011년 12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때쯤에는 이미 신체적 탄력을 잃고 여행 의욕도 사라져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줄어들었을 노년기에 불확실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돈을 버느라 인생의 황금기를 탕진한다는 것은, 훗날 고국으로 돌아가 시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돈을 벌기 위해 인도로 가는 영국인을 연상시킨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여행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전 과정 중에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이 있지요. 배우는 것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쉬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모두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그때그때 형편에 맞게, 현재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최대한 누려야겠습니다. 더보기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지 말라 (2011년 12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주의 종말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고작 찰나를 사는 인간의 운명과 연결짓는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다. 또 우주는 백 퍼센트 과학적으로만 접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대상이라는 점도 조금은 위안이 된다. - 이광식의《천문학 콘서트》 중에서 - * 그럴 리야 없겠지만 혹시라도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고 사십니까? 행여라도 그럴 시간이 있다면 나의 인생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주의 시공(時空)은 인간과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신의 영역입니다. 우주의 문제는 신에게 내맡기고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살피며 건강하게 살면 됩니다. 더보기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으라 (2011년 12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구나 살면서 실망하는 일을 겪기 마련이지만 고통과 상실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건강과 인생과 아끼는 관계들을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는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 그것이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길이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 상실감의 경험, 가장 아픈 고통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중대한 갈림길입니다.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더 높이 치솟느냐의 기로입니다. 당장은 너무 아프지만, 잃은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한 축복의 통로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상실의 경험'은 또 하나의 더 나은.. 더보기 나의 바깥 (2011년 12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는 일이 사람을 만나거나 이 길 저 길 걷는 길이지만 내가 만난 사람 내가 걸은 길은 빙산의 일각 나머지 빙산은 내가 만나지 않은 사람들 속에 있고 걷지 못할 길 위에 있고 북극에 있고 남극에 있어 나는 모른다 문득 발 앞을 막아서는 노란 민들레꽃 또한 가 닿을 수 없는 나의 바깥 - 김영미의 시집《두부》에 실린 시 중에서 - * 그렇습니다. 나의 존재도, 삶도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경우 나머지 빙산을 보지 못하고 나의 생각, 나의 고집, 나의 일상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때때로 내 울타리에서 성큼 벗어나 '나의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밖을 보아야 안도 보입니다. 더보기 내 안의 '닻' (2011년 12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생이 시련에 직면했을 때 극심한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면에 있는 강력한 힘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달았다. 그들은 그들 자신 안에서 '닻'을 찾아야만 했다. 그 마음의 닻 속에서 시련을 견뎌내는 강인한 힘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 거라는 믿음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힘으로부터 위험을 감수하고 인생을 바꾸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 바다의 파도처럼 인생의 시련은 무시로 다가옵니다. 그때마다 닻을 단단히 내려놓지 않으면 배도, 인생도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게 됩니다. 내 안의 닻이 약하면 작은 파도에도 뒤집힙니다.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내 안의 닻을, 그 닻의 힘을 키우십시오. 그 힘에서 무한한.. 더보기 새로운 '옹달샘 호흡법' (2011년 12월 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공기 중에 있는 모든 축복이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와 세포 하나하나에 퍼지도록 기원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당신 주변으로 많은 기쁨과 많은 평화를 뿌리세요. 숨을 들이쉬면서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것들을 들이마시고, 숨을 내쉬면서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발산하는 겁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옹달샘 호흡명상 때마다 훈련하는 아주 특별한, 새로운 방식의 호흡법입니다.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더불어 '축복'을 마시고 숨을 내쉴 때 내 안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내뿜는 '옹달샘 호흡법'. 여러분도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숨 쉴 때마다 살아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주변은 기쁨과 평화의 향기로 가득찰 것입니다. 더보기 지켜지지 않은 약속 (2011년 12월 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약속은 그런 막연함을 줄이기 위해 허공에 일단 선을 그어 놓는 것입니다. 약속은 서로를 제한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지켜지지 않았을 때 좌절해야 하는 이유도 아닙니다. 서로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고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상대의 마음을 다시 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최주연의《불안 버리기》중에서 - *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고의든 아니든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 때문에 모든 약속이 아름다운 결과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마음 아파하는 것은 기회를 잃는 것입니다. 때론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 나를 배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그 문제를 다시 직면하는 것입니다. 더보기 연민에서 사랑으로 (2011년 12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결국은 각자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이 모든 치유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고통에 취약해야 한다. 상처는 고통의 한계를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의 고통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연민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깊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방증한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연민의 대상입니다. 너나없이 가엽고 불쌍한 구석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모자람 때문에, 때로는 너무 넘침 때문에 어느 한 순간 서로 깊은 연민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사랑 문이 열리고 치유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연민을 통해서 사랑으로, 사랑을 거쳐 치유의 길로 들어섭니다. 더보기 꿈다운 꿈 (2011년 12월 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생각이 깊어지면 꿈을 꿉니다. 몰입하면 꿈을 꿉니다. 꿈을 꾸면 언젠가 이뤄집니다. 그러나 꿈이 이뤄졌을 때...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야 꿈다운 꿈입니다. - 조정민의《사람이 선물이다》중에서 - * '꿈너머꿈'도 좋지만 '꿈다운 꿈'이라는 말도 참 좋네요. 모두 행복해지는 꿈. 그런 꿈다운 꿈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꿈꾸어 봅니다. 그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행복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테니까요. 더보기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2011년 11월 3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거야. 하지만 이해하게 되는 날에는 진리가 나를 자유롭게 하지.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많은 불행이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사람 사이의 모든 갈등, 다툼, 싸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내가 나를 내려놓고, 상대방의 자리에 서서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넓게 바라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서로 자유함도 얻습니다. 더보기 산에 나무가 10만 그루 있어도... (2011년 11월 2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무가 10만 그루나 있는 숲에도 똑같은 모양의 잎사귀는 한 쌍도 없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같은 길을 가더라도 두 사람의 여행이 똑같을 수는 없어요.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똑같은 별이 하나 없고 똑같은 눈송이도 하나 없다고 하지요. 하물며 똑같은 사람, 똑같은 인생 여행이 어디 있겠습니까? 비교하거나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신 '만남'과 '사랑'이 꼭 필요합니다. 있는 그대로 만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서로 덮어주고 서로 채워가며 사는 것, 그것이 '나'와 '너'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인생 여행입니다. 더보기 23전 23승 (2011년 11월 2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제가 한국역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입니다. 23전 23승 무패라는 기록은 전 세계 해군역사에도 없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간단합니다. 이길 때까지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이 나기 1년 전부터 거북선 만들고 병사들 훈련시키고 군량미 모았습니다. 승리가 우연이 아닌 99퍼센트의 필연이 될 때까지 준비한 것입니다. - 김미경의《스토리 건배사 2》중에서 - * 23전 23승! 전승! 무패! 그것도 이길 만한 조건이 아닌,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최악의 조건에서 거둔 기록이기에 더욱 놀랍습니다. '철저한 준비'도 전승의 요인이지만, '하늘이 도왔다'고 해야 더 마땅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열악한 조건에서도 진실함과 지혜로움과 구국일념의 애국심으로 신명을 다 바치면 하늘이 움직여 도와줍니다... 더보기 젋음 (2011년 11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먹고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자고싶을 때 잘 수 있으니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그리고 이 행복은 바로 먹고싶을 때 먹지 못하고 자고싶을 때 자지 못했던 젊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 이외수의《하악하악》중에서 - * 저는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입니다. 지금은 비록 여러가지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지만 분명 행복한 날이 오겠지요? 세상에 모든 젊은이들! 오늘도 힘내서 건강한 하루 만들어 보자구요~♥ 더보기 "개그 아이템 150개 있습니다" (2011년 11월 2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이런 아이템 몇 개나 있어요?" "150개 있습니다." "에이, 거짓말 말고." "여기 다 적어놨는데요?" 나는 감독님에게 1번부터 150번까지 번호가 매겨진, 개그 아이템을 빼곡하게 적어놓은 아이디어 노트를 건넸습니다. - 김병만의《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중에서 - * 150개 아이템이 적힌 아이디어 노트. 개그맨 김병만을 오늘의 '달인'으로 만든 시작점입니다. '시작점'이라 했으나 사실은 훨씬 오래 전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고, 다만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하루 아침에 빛을 보는 것은 없습니다. 오랜 시간 외로운 준비와 땀과 눈물이 150개 아이템 노트로 고였을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인재 육성 (2011년 11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순조롭게 돌아가는 회사에서는 오히려 인재 육성이 어렵다.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회사라면 그것을 기회로 효과적인 인재 육성을 실행해 보자. 사원들은 어려움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경영의 마음가짐》중에서 - * 온실의 화초는 약합니다. 조금만 센 바람이 불어도 힘을 쓰지 못합니다. 인재 역시 온실에서 자라기 어렵습니다. 거친 들녘에서 모진 삭풍을 견디면서 발굴되고 육성됩니다. 한 개인이든 조직이든 어려움에 처했을 때가 인재 육성의 최고 기회입니다. 더보기 대화 (2011년 11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의미가 있는 대화도 좋고, 의미가 없는 대화도 좋고, 심도 있고 깊은 대화도 좋고, 아무 생각없이 하는 대화도 좋고,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 대화도 좋고, 잠깐 스쳐가듯 지나가는 대화도 좋고, 다른 사람과 하는 대화도 좋고, 가끔은 혼자 자신과 하는 대화도 좋다. - 지상철의《특별하지 않은 너를 위해》중에서 - * 대화가 부족한 시대입니다. 대화할 겨를조차 없이 혼자 달리듯 삽니다. 그러니 갈수록 틈이 생기고 간격이 커집니다. 대화의 시작은 상대방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말을 걸고 귀를 열어야 온전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대화도 기술입니다. 더보기 말이 예쁜 아이 (2011년 11월 2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은 돈만 있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아이의 겉모습을 빛나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우리말을 쓰도록 도와주는 것은 돈 없이도 우리 아이를 빛나게 하는 훌륭한 자녀교육의 한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 공규택의《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중에서 - * 옷으로, 겉모습으로 아이를 예쁘게 꾸미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반면에 말을 예쁘게 하는 교육이나 훈련은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혼입니다. 그 혼에서 생각이, 그 생각에서 말이 나옵니다. 그 말이 그의 삶이 되고 꿈이 됩니다. 말이 예쁜 아이는 그의 인생, 그의 미래도 예쁩니다. 더보기 몸이 아프던 시기 (2011년 11월 2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몸이 아프던 시기에 문득 글이 써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이제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나 하는 위기감도 느꼈다. 모든 사고 작용이 멎고, 모든 감각이 마비되고, 모든 언어를 잃어버린 듯한 그 정지의 상태는 몸의 건강이 나아지는 것과 비례해서 천천히 회복되었다. 건강이 회복되고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을 때, '문체는 곧 육체다'라는 저 유명한 명제를 온몸으로 이해할 것 같았다. - 김형경의《사람풍경》중에서 - * 몸이 아프던 시기. 누구에게나 있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들어집니다. 어느 날은 글쓰기 커녕 숨을 쉬는 것조차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평소 건강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의 건강을 챙겨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깊이 깨닫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몸이 아프지 않아야.. 더보기 비교병 (2011년 11월 1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비교병에 걸렸다 싶으면 마치 다른 사람을 쌍안경으로 보듯(물론 확대된다) 비교 대상자들의 속성을 본다. 그리고 자신의 속성을 보기 전에, 쌍안경을 거꾸로 돌려놓는다.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길을 본 적이 있는가? 모든 것이 작고 멀어 보인다. 도박꾼들은 딴 돈에 대해서는 길게 말하지만 얼마를 잃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비교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반대로 행동한다. 잃은 것에 집착하고 얻은 것은 무시한다. - 아서 프리먼의《그 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중에서 - * 우리는 매순간 모든 것을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그 비교로 인한 성장과 발전을 무시할 순 없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비교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기가 쉽습니다. 스스로를 작게 만들어 불평하고 좌절하는 사이, 우리는 더욱 작아지.. 더보기 정신분석가 지망생들에게 (2011년 11월 1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마음속에 그림자가 크게 지면 나도 남도 잘 알기 어렵습니다. 정신분석가 지망생들은 마음속 응달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수년 동안 정신분석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자기 자신도 잘 모르고 분석 받는 사람도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정신분석가들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수없이 판단하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읽기 전에 자기 내면부터 잘 다듬어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응달이 있으면 그 그림자 안에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엉뚱한 판단과 분석에 갇히게 됩니다. 정신분석과 치료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더보기 마음이 즐거우면 (2011년 11월 1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 항로도 이와 마찬가지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라. - 우애령의《결혼에 관한 가장 솔직한 검색》중에서 - * 셰익스피어의 어록입니다. 마음이 먼저입니다. 마음이 앞서 가야 몸도 뒤따라 갑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은 지쳐도 얼굴에는 빛이 납니다. 먼 인생길 진 짐이 무거울 땐 무거워서 좋고, 가벼울 땐 가벼워서 좋습니다. 더보기 물소리는 어떠한가 (2011년 11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물소리는 어떠한가. 처마 끝의 빗소리는 번뇌를 끊어주고, 산자락의 물굽이는 속기를 씻어준다. 세상 시비에 귀 닫게 해주는 것도 물소리다. 오죽하면 최치원이 '옳다 그르다 따지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가두어 버렸네' 라고 읊었을까. 물을 물로 보면 안 된다. - 손철주의《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중에서 - * 옹달샘에도 물소리가 들립니다. 산계곡 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개울물소리, 가을비가 걸어와 낙엽 위에 떨어져 구르는 소리, 후드득 후드득 옹달샘 천막집(허순영의 하얀하늘집) 지붕에서 춤추는 빗소리...마음의 모든 시름을 위로하듯 깨끗하게 씻어내 줍니다. 알몸으로 물장구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합니다. 물소리, 빗소리도 최고의 음악입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저미게 하는... 더보기 8,000미터 히말라야 산 (2011년 11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거대한 자연과 내가 처음 만났던 날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 산은 나에게 정상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아마도 산은 내게 높은 경지의 위대함과 장엄함을 통해 겸손을 가르쳐 주려 했던 것 같다. 나는 이제 낮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히말라야 8,000미터 고산이 아닌 인생의 8,000미터를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엄홍길의《오직 희망만을 말하라》중에서 - * 8,000미터 히말라야 산, 많은 산악인을 불러 도전하게 합니다. 아무나 쉽게 오를 수 없는 높은 산입니다. 인생의 8,000미터 고지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도처에 암벽도 많고 거친 눈보라에 삭풍도 붑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담력과 다짐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저 높은 산봉우리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산이 있으므로 산에 오릅니다... 더보기 자중자애 (2011년 11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은 남을 사랑하기 전에 자신부터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때 그런 사람으로 변화한다. 사랑을 받는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면 자칫 자기를 놓칠 수 있다. 사랑이 끝났을 때 황폐해지는 사람은 이렇듯 내가 나를 놓았기 때문이다. - 이경자의《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마라》중에서 - * 주변 사람들 중에 이별을 하고 세상이 무너지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사랑하면서 나를 상대방에게 맞추다 보니 '자신'을 잃어버린 거지요. 나를 사랑해야 상대방을 비로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거울 속의 나에게 '사랑한다' 속삭이며, 그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는지요? 더보기 당신이 머문 곳에 (2011년 11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신은 사랑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키워나가세요.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행복할 수 있는, 건강할 수 있는, 풍요로울 수 있는 능력들을 키워나가세요. 사랑이 해답입니다.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당신이 있는 그곳에 있습니다. - 로렌스 크레인의《러브 유어 셀프》중에서 - * 사랑, 행복, 건강, 풍요. 어찌 네 가지 능력뿐이겠습니까. 모든 능력이 당신 안에, 당신이 머문 곳에 있습니다. 하면 할수록, 주면 줄수록 커지는 능력입니다. 많이 나눌수록, 많이 베풀수록 더 커집니다. 평생 사랑하고 풍요로울 수 있는 능력, 이미 당신 안에 가득합니다. 얼른 꺼내 사용하세요. 더보기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을 간다 (2011년 11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린 시절에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경험은 평생을 간다. 사랑의 열망은 우리에게 훌륭하고 멋진 엄마와 온전히 하나가 되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 좋은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맺었다면, 어른이 된 뒤에도 좋은 짝을 만날 확률이 높으며 애정을 유지하기 위해 환상에 기댈 필요가 없어진다. - 샌디 호치키스의《나르시시즘의 심리학》중에서 - * 어린 시절, 사랑하고 사랑받은 경험. 그에 버금가는 것이 '믿어준' 경험입니다. 나의 재능을 믿어주고 나의 꿈을 믿어준 사람, 그렇게 믿어준 부모나 스승과 더불어 온전히 하나가 된 경험, 그 경험이 평생 동안 나를 만들어 갑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중을 한몸에 받는 사람으로 이끌어 갑니다. 더보기 '2분 스피치'의 힘 (2011년 11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단순한 연설이 아니었다. 그것은 평생 고난을 통해 고양되고 위대해진 훌륭한 정신에서 나온 신성한 표현이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아나온 산문시였으며, 위엄 있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고, 심오한 서사시의 낭랑한 울림이었다. - 데일 카네기의《나의 멘토 링컨》중에서 - * 불과 2분 연설이었습니다. 그 2분짜리 게티즈버그 연설을 일컬어 불멸의 '무의식의 서사시'라 부르기도 합니다. 미국역사를 바꾸고, 세계사를 바꾸고, 인류의 정신과 삶을 바꾸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 훌륭한 정신에서 솟구쳐나온 것이면 '2분 스피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신의 삶을 리더로 바꾸고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더보기 여럿일 때와 혼자일 때 (2011년 11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간은 외부와 연결되고자 하는 욕망과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추구하는 정반대의 욕망을 '동시'에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두가지 욕망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 윌리엄 파워스의《속도에서 깊이로》중에서 - * 여럿이 어울리는 시간도 필요하고 혼자만의 공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럿일 때는 파트너십, 팔로우십, 서번트십이 있어야 하고, 혼자일 때는 명상과 자기 성찰, 마음 공부가 조심스레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여럿은 여럿이어서 좋고 혼자는 혼자여서 좋습니다. 더보기 밧줄 하나 (2011년 11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금은 오직 희망만을 말해야 할 때입니다. 살면서 부딪치는 절망이라는 암벽을 어떻게든 올라야 합니다. 그것을 오르는 데 제가 여러분의 밧줄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나누며 아끼고 살아도 인생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이제 나눔을 경쟁해야 할 때입니다." - 엄홍길의《오직 희망만을 말하라》중에서 - *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밧줄이 곧 생명선임을 잘 압니다. 천길만길 낭떠러지에서도 밧줄 하나 잘 잡으면 살아 오를 수 있습니다. 그 밧줄 하나가 여러 사람을 살립니다. '여러분의 밧줄이 되어주겠다'는 한 산악인의 말이 곧 나 자신의 말이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희망의 밧줄!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