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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 (2012년 7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나를 이용해 무언가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은 멀리 뻗어가 기적이 일어나도록 한다. 무언가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위로 오르고 싶고, 삶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망은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 노먼 빈센트 필의《믿는 만큼 이루어진다》중에서 - * 문제는 그 욕망의 빛깔입니다.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것인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인가. 혼자만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적의 재료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좋은 사람 하나가 다시없는 기적의 재료이고 그와 함께 살아 숨쉬는 이 순간이 최고의 기적 재료입니다. (2008년 5월22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2012년 7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언덕길이다. 한 발짝 한 발짝, 숨결을 고르며 천천히 달린다. 한달음에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리의 근력이 허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씩 오를수록 의지는 강해진다. 어찌 되었든 언젠가는 꼭대기에 다다르게 마련이다. 그런 믿음이 있는 한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 쿠르트 호크《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중에서 - * 산을 오르기로 마음먹었으면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가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언덕길이 점점 가팔라 힘이 더 들어도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곧 꼭대기에 오르게 됩니다. 반드시 정상에 서게 됩니다. (2008년 5월29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정면으로 부딪치기 (2012년 7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완벽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완전하기 때문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실을 마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주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돌아보지 않았던 자신의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친 후에는 아주 많이 성장할 기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제가 보장하죠. - 사사키 켄지의《미루기병 고치기》중에서 - * 그렇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야 기회를 얻습니다. 그 어떤 방식이든 반드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주어진 여건과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세상, 더 큰 꿈과 희망을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것, 그것이 바로 '정면으로 부딪치기'입니다. 그런 부딪치기의 의지와 용기가 있어야 제 2, 제 3의 기회도 찾을 수 있습니다. (2008년 5월13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성공의 법칙 (2012년 7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성공은 마술도 아니고 저절로 얻어지는 행운도 아니다. 성공은 모든 세세한 부분을 철저히 완성시키기 위한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노력에서 나온다. 어쩌면 평범한 인간사라고 할 수도 있다. - 로자베스 모스 캔터의《자신감》중에서 - * 목표를 세우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목표의 출발점이 되는 '기본기'에 충실하기는 어렵습니다. 첫 걸음의 가장 작고 세세한 일에 완성도를 높이는 삶, 어쩌면 가장 평범하다 할 수 있는 그런 삶 자체가 이미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성공의 법칙은 따로 없습니다. (2008년 5월30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큰 산, 높은 산 (2012년 7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신의 기준을 높여라.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기준부터 높여야 한다. 역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이브러햄 링컨, 헬렌 켈러,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로사 파크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체사르 차베스, 혼다 소이치로와 같이 자신의 기준을 높여 위대하고 훌륭한 삶을 산 사람들이 많이 있다. 누구나 그들이 보여주었던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 앤서니 라빈스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중에서 - * '자신의 기준을 높여라.' '산처럼 큰 꿈을 가져라'와 같은 말이죠? 산이 아무리 크고 높아도 못 오를 산이 없고, 오르고 나면 이미 발 아래 작은 산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 시작은 처음의 한걸음부터 입니다. 아.. 더보기
즐거워지는 방법 (2012년 7월 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좀 우스운 질문 같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자신을 기분좋게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어떻게든 한 순간에 자신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몇개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행하면 즉시 즐거워지는 방법을 최소한 15개 이상 적어라. 가장 이상적인 숫자는 25개 이상이다. 계속 연습하면 앞으로 100개 이상으로도 늘릴 수 있다. - 앤서니 라빈스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중에서 - * 25개, 100개 정도가 아닙니다. 1,000개, 10,000개 넘게도 적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 삼라만상이 모두 즐거움의 조건들입니다. 삶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에겐 젓가락만으로도 하루가 온통 즐거울 수 있고 나뭇잎 하나, 풀벌레 소리만으로도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터.. 더보기
삶의 리듬 (2012년 7월 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수년간 만성피로와 싸워온 나는 지금도 삶의 리듬을 유지하는 일이 일상의 과제다. 이 과제를 훌륭히 수행한 날은 마치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더 나은 나를 본다. 삶의 리듬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효율과 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우리의 가장 큰 꿈, 더 나아가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일들을 성취하기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평화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이란 열매를 가져다 준다. - 매튜 캘리《위대한 나》중에서 - * 삶의 리듬! 궁극적으로 자신이 만들어가야 할 몫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길동무가 되어 주면 더욱 쉬워집니다. 마라톤도 '페이스 메이커'가 있으면 달리기가 한결 쉽잖아요? 우리 모두는 서로의 삶에 힘을 보태는 페이스 메이커들입니다. 좋은 기운을 주고받으며 함께 인생길을 달리면 심장이.. 더보기
사막에서는 물이 귀하다 (2012년 7월 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말리아에서는 물건이 비에 젖었다고 해서 의기소침해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우리는 늘 신에게 감사드린다. 코란에 따르면 살아있는 모든 것은 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가 오면 풀은 푸르러지고 짐승들은 배를 채운다. 우리도 또한 그럴 것이다. 사막에서는 물이 귀하다. 물은 푸른 금이다. 우리는 비를 기다리고,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하고, 비가 오면 빗물로 몸을 씻는다. - 와리스 디리, 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사막에서만 물이 귀한 것이 아닙니다. 산 좋고 물 좋다는 우리나라도 걱정이 큽니다.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더 큰 문제는 마음의 물도 갈수록 귀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마저 물기를 잃고 말라버리면 서로가 삭막한 사막을 걷는 처지가 됩니다. 살아있어.. 더보기
오늘따라 아버지의 말씀이... (2012년 7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래전 옛날 아버지가 늘 하시던 말씀이 오늘따라 부쩍 귓가에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순아, 한순아, 이 다음에 크거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응?"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배만 부르면 무조건 제일인 줄로만 알던 나는 눈물 어린 어머니의 웃음을 빤히 쳐다보면서 알겠다고 대답만 잘했었는데.... - 이한순의《내 마음에 꽃 한송이 심고》중에서 - * 저에게도 항상 귓가에 맴도는 아버지의 말씀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면 이가 상한다. 단단한 음식을 씹을 줄 알아야 이가 튼튼해진다" 중학교 2학년 어린 아들에게 어려운 책을 읽고 밑줄을 긋게 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그 때는 원망하고 반항도 했으나 결국에는 다시없는 좋은 습관이 되어 오늘의 저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 더보기
사랑은 그 자리에 (2012년 6월 3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장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사소하지만 애정 어린 행동이야말로 가장 큰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랑은 어떤 일을 통해서든 드러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옷에 묻은 티끌을 털어주거나, 낯선 사람에게 미소 짓거나, 인도에 떨어진 휴지조각을 줍는 등의 행위에서도 사랑은 나타납니다. 당신의 사랑을 생활의 모든 순간에 불어넣으십시오. 오늘, 가장 가까운 이에게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 카렌 와이어트의《일주일이 남았다면》중에서 - * 하루 일과가 피곤했다는 이유로 친정엄마의 안부 전화에 틱틱 대고 말았던 저, 본인도 지친 몸으로 퇴근한 아내의 어깨를 주물러준 남편에게 감동하기는 커녕 눈으로는 드라마를 좇으며 TV 속 로맨스를 부러워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 글입니다... 더보기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2012년 6월 2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다린다.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누구도 다가오지 않는 시간, 기다리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겪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것은 형벌의 시간이며 동시에 축복의 시간이다. 당신, 지금 기다리고 있는가? - 조병준의《따뜻한 슬픔》중에서 - * 기다림은 언제나 길고 외롭습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이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습니다. 기다리다보면, 그리움과 사랑의 잔거품은 걷어지고 진액만 남습니다. 우리에게 기다림이라는 형벌이 없었으면 삶 전체가 절망이요, 숨이 막혔을 겁니다. 그래서 기다림은 곧 축복입니다. (2008년 5월1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인기 있는' 암컷 빈대 (2012년 6월 2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수컷 빈대의 생식기는 칼처럼 생겼다. 수컷은 아무 암컷에게나 붙은 다음, 암컷 몸에 무자비하게 그 칼을 찔러 넣는다. 인기 있는 암컷 빈대는 따라서 몸의 이곳저곳에 상처와 흉터를 안고 살아간다. 인기 있는 암컷은 덜 인기 있는 암컷에 비해 일찍 죽는다. 빈대도 미인박명, 아니 미'빈대'박명이다. - 명로진의《몸으로 책읽기》중에서 - * 한낱 빈대도 '사랑'에 살고 죽습니다. 사랑의 칼을 수시로 사용하고 그로부터 생긴 상처와 흉터를 안고 삽니다. 미물이든 사람이든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사랑하고 상처받고... 그래도 다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특권입니다. 더보기
구름 위를 걷다가... (2012년 6월 2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면 한동안은 구름 위를 걷게 되고 말 그대로 영원할 것 같은 행복에 잠기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이 땅으로 되돌아올 때는 현실적으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이때부터 비로소 성숙한 사랑의 가능성이 열린다. - 로버트 존슨의《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중에서 - * 사랑은 생활입니다. '결혼'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때로 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도 있지만 땅으로 내려와 어깨도 부딪치고 서로의 가슴에 낸 상처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울고 웃는 일상의 반복 속에 사랑은 설탕처럼 녹아 있습니다. 더보기
마음의 제1법칙 (2012년 6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사랑하도록 교육시켜야 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기꺼이 도움을 주고, 곤궁에 빠진 이에게는 망설임 없이 시간과 돈을 쓸 줄 알도록 가르쳐야 한다.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자. 이런 마음의 법칙을 지키면 이기적인 사람은 얻을 수 없는 깊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치도록 하자. - 에밀 쿠에의《자기암시》중에서 - * 우리는 대부분 자기를 먼저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길들여진 마음의 법칙입니다. 이제는 그 법칙의 우선 순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음의 제1법칙'으로 삼으면 사는 맛이 달라집니다. 세상은 제법 살 만한 곳이 되고, 나는 늘 그 중심에 있게 됩니다. 더보기
더 깊이 사랑하는 법 (2012년 6월 2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슬프고 힘든 일, 분명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마운 벗이기도 합니다. 슬프고 힘든 일이 아니면 끝내 모르고 말았을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주었으니까요. - 고도원의《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중에서 - * 슬픈 일 때문에 우리는 함께 울 수 있습니다. 아프고 힘든 일이 있기에 우리는 서로 더 깊이 부둥켜안을 수 있습니다. 슬픈 마음을 다스려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아픈 몸을 일으켜 함께 춤을 추는 것, 그것이 깊은 사랑입니다. 더보기
너에게 쓴다 (2012년 6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生) 풍화되었다. - 천양희의 시〈너에게 쓴다〉(전문)에서 - * 올해 첫 수련이 피었다고 어느 지인이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서러운 날은 꽃이 피었다고, 비가 온다고, 달이 떴다고 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도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제주의 아부오름에는 민들레가 지천입니다.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더보기
예행연습 (2012년 6월 2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연습 없이 즉흥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거라면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 예행연습은 프레젠테이션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특히 예행연습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카민 갤로의《리더의 자격》중에서 - * 삶은 예행연습이 없습니다. 좋은 목표, 좋은 방향을 향해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길목에는 예행연습의 구간이 많습니다. 예행연습은 실제처럼 철저하게! 실제는 예행연습처럼 편안하게! 그러면 당신의 인생 길이 평탄해질 것입니다. 더보기
소속감 (2012년 6월 2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더 테레사는 평생을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보낸 후에 다음과 같은 통찰을 얻었다. "오늘날 가장 큰 재앙은 나병이나 결핵이 아니라 소속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 병은 유행병처럼 되었다. 우리는 소속되기를 애타게 열망하면서도 스스로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낀다. - 타라 브랙의 《받아들임》중에서 - * 내 집을 '내 집'이라 생각해야 소속감이 생깁니다. 내 집을 '옆집'이나 '남의 집'으로 생각하면 곤란하지요. 떠돌이나 이방인은 소속감이 없습니다. 자기 자리에 닻을 내리고, 뿌리를 박고, 최선으로 사랑할 때 비로소 소속감은 생깁니다. 나의 몫입니다. 더보기
흙장난 (2012년 6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이들이 흙장난을 하면 "에비!" 하면서 못 만지게 하는 부모님이 많지요. 하지만 흙을 만지면 아이들 뇌 발달에 훨씬 좋습니다. 모래장난 열심히 하던 아이들은 그 감촉과 즐거움을 성인이 되어서도 기억합니다. 맨발로 흙 길을 다니게 하고 흙장난 열심히 하게 하면 정서적으로 풍부한 아이로 기를 수 있습니다. - 이우성의《정말 소중한 것은 한 뼘 곁에 있다》중에서 - * 옹달샘에 오는 아이들도 모래장난 흙장난을 참 좋아합니다.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흙은 생명 덩어리입니다. 우리가 나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입니다. 흙과 노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어머니의 품에서 놀며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더보기
사람은 '일회용'이 아니다 (2012년 6월 1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작은 일이지만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매정함보다 튼튼한 제품을 잘 사서 오래 쓰는 즐거움을 누리자. 우리 삶이 일회용이 아니듯, 한번 맺은 인연이 일회용이 아니듯, 우리 곁에 온 물건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주자. - 박경화의《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중에서 - * 우리의 만남과 사랑, 한번으로 끝나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내 곁에 온 물건 하나에도 깊은 애정이 필요한데 하물며 내 곁에 머무는 사람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사람은 '일회용'이 아닙니다. 오래 이어지는 인연이 참 아름답습니다. 더보기
도덕적인 것 이상의 목표 (2012년 6월 1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십시오. 너무 도덕적이 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삶의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자신을 속이게 될 것입니다. 도덕적인 것 이상의 목표를 가지십시오. 그저 좋은 사람이 되지는 마십시오. 무언가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십시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구도자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 * '도덕'도 진화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도덕을 기반으로 하되 때때로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시도와 도전이 있어야 새로운 사상, 철학, 과학, 예술이 창조됩니다. 도덕 이상의 목표를 갖고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일에 목숨걸 때 인류를 움직이는 세계적인 명작도 탄생됩니다. 더보기
마음의 힘 (2012년 6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의 힘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하다고 합니다. 요즘 명상 치료법이다 해서 마음의 힘에 중점을 둔 각종 치료법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또 관심을 갖고 실천해 보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느 소설가는 명상으로 담배를 끊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단 담배만이 아니라 참기 힘든 더위나 추위도 그렇고, 여러 가지 습관들도 다 마음의 힘을 믿고 확신을 가질 때 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 김정아의《살며 생각하며》중에서 - * 습관을 고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의 힘에 중점을 둔 명상 치료법이면 습관도 고치고 절제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간절함이 있을 때 큰 힘을 찾게 됩니다. 마음의 힘을 믿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되소서. 더보기
'나중에 성공하면...' (2012년 6월 1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중에 성공하면...' 이라고 말하며 성공을 '나중'으로 미룬다. 성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성공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네면 '성공은 무슨, 아직 멀었다'며 손사래 친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죽을 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삶 속의 작은 성공들을 그때그때 자축하고 축하받으며 삶의 갈피마다, 일상의 고비고비마다 힘을 내야 한다. - 이종선의《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중에서 - * 나중으로 미루면 안되는 것들이 더러 있습니다. 사랑, 감사, 친절, 배려, 나눔, 선행... '성공'도 나중으로 미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조건, 현재의 상황을 '작은 성공'으로 삼고 더 깊이, 더 간절히 몰입하면 더 '큰 성공'은 선물처럼 자연스럽게 뒤따라 옵니다. '성공했.. 더보기
그는 '노예'였다 (2012년 6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가장 잘 알려진 후기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는 원래 노예였다. 그는 많은 학대를 견뎌냈고 고통과 배고픔을 알았다. 가혹한 매질을 당해 절뚝거리며 걸었다. 몸은 비록 노예가 되어 있어도 마음은 여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는 자신의 경험에 의거한 선언이었다. 그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었다. 그의 가르침은 고통과 고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련한 실천적인 충고를 포함했다. - 나이절 워버턴의《철학자와 철학하다》중에서 - * 우리 중에도 '노예' 가 많습니다. 고정관념과 틀, 자기 학대에 끌려 다닙니다.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니까 절뚝거리며 걷고 아무런 철학도 없이 살아갑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 철학이 없으면 자식들도 노예가 되고, 장차 한 나라의 대통령이 철학이 없으면 온 국민들이 대대로 가.. 더보기
꿈은 춤이다 (2012년 6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살면서 꿈을 꾸는 사람만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 꿈을 가진 자만이 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피부가 감싸고 있는 육체 그 이상이다. 우리에게는 꿈이 살아 있다. 꿈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꿈은 힘입니다.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세상을 움직여 진화하게 만듭니다. 꿈은 우리를 살아 춤추게 하는 힘입니다. 가슴이 살아있는 사람만이 꿈을 꿀 수 있고, 몸이 살아있는 사람만이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꿈은 곧 춤입니다. 더보기
"참 좋아 보이네요!" (2012년 6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르신 얼굴이 참 좋아 보이세요!" 라는 말은 노인에게 가장 기분 좋은 표현이다.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노년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젊은이들보다 더 활력이 넘치게 살고 있다. 그들은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는 몰랐던 소중한 것들이 자꾸만 생겨난다. 가족이 소중해지며 젊을 적 가졌던 온갖 두려움이 사라진다. - 루이스 월퍼트의《당신 참 좋아보이네요!》중에서 - * 저도 옹달샘에서 만나는 분들로부터 "참 좋아 보이시네요!"라는 인사를 많이 받습니다. 고맙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은 안 그래요. 지금 가슴도 아프고 뼛속 통증도 있어요"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좋아 보인다"는 그 말에 뼛속 .. 더보기
몽골 초원의 들꽃들은 왜 그토록 아름다운가! (2012년 6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 몽골의 초원에 피어나는 온갖 들꽃들이 왜 그렇게 아름다운 색으로 피어날까요? 왜 그렇게도 진하고 멋진 향기를 풍기며 피어날까요? 그건 바로 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기 위한, 그래서 수분활동에 성공하기 위한 나름의 몸짓입니다. 들꽃들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벌과 나비를 상대로 벌이는 처절한 몸부림이지요. - 조용경의《인생의 절정에 다다른 그대가 한번쯤 기억해야 할 것들》중에서 - * 초원의 거친 바람이 들꽃들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만듭니다. 거친 바람에 살아남으려면 벌과 나비를 불러야 하고, 그러려면 더 아름답고 더 향기롭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몽골에서 초원에 머물다 보면 그 진한 들꽃향기로 마치 향연이 벌어진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당신을 몸부림치게 하는 거친 바람이 당신의 인생을 더욱 아름답고 향기롭게.. 더보기
나는 너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싶다 (2012년 6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과도 같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되기도 한다." - 위지안의《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사람 사는 일이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 '관계'의 연속입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너를 변화시키는 긍정의 말, 희망의 씨앗이 되는 말이 되길 소망합니다. 상처가 되는 너의 그 어떤 말도 내 가슴에는 쓴 약으로 스며들길 또한 바랍니다. 더보기
친구(親舊) (2012년 6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친구(親舊)의 '친(親)'자의 한자 구성을 보면 '나무 위에 서서 지켜봐 주는 것'이다. 그렇게 지켜보다가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내게로 다가와 준다. 진정한 친구는 모두가 떠날 때 내게 오는 사람이다. 과연 나에게 그런 친구는 몇이나 될까. 아니, 나는 누군가에게 과연 그런 친구일까. - 이종선의《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중에서 - * 나무는 끝까지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나무 위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끝까지 지켜보며 그늘을 만들어 준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그런 친구 어디 없나 찾으려 말고 내가 그런 친구가 되면 됩니다. 더보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 가지 (2012년 6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저는 몇 년 전부터 우리 산과 들에 피는 들꽃과 카메라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세 가지는 제가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언제나 제 곁에 있을 것이고, 제가 부르면 달려와 줄 것입니다. 그들 또한 늙었다 하여, 힘을 잃었다 하여 저를 버리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불러줄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행복합니다. - 조용경의《인생의 절정에 다다른 그대가 한번쯤 기억해야 할 것들》중에서 - * 행복의 조건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 크지도 거창하지도 않습니다. 들꽃, 카메라,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세 가지는 과연 무엇인가요?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