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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즐겁고 행복한 놀이 (2012년 5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앞으로 새로운 문명은 돈에 매이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돈을 얼마 더 주고 안주고 그것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내 쓰임새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으면 돈을 내고라도 해야 합니다. 돈 내고 하면 놀이가 됩니다. - 법륜의《행복하기 행복전하기》중에서 - * 돈을 받고 하면 '일'이 되고 돈을 내고 하면 '놀이'가 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돈을 내고 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놀이, 취미, 봉사, 자선... 더불어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일'이 아닌 '놀이'로 만드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24시간 놀고 24시간 일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두 번 산다 (2012년 5월 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 모두 두 번 살 수 있다. 그리고 두 번 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얼마 전부터 '인생 이모작'을 꿈꾸고 있다. 그 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은퇴의 개념은 따지고 보면 "자식들도 다 길러냈고 근력도 옛날 같지 않으니 편히 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대개 60세를 전후하여 현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남은 인생을 정리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은퇴를 하고 살아야 할 기간이 길어졌고 평생 건강을 잘 관리한 이들은 은퇴 후에도 웬만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 최재천의《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중에서 - * 두 번뿐만이 아닙니다. 세 번, 네 번 살아야 하고, 살 수 있습니다. 뜻밖의 병고와 재난을 당했습니까? 오늘부터 다시 산다, 다시 살겠다 생각하고 힘을 내십시오. 사람 사이.. 더보기
청춘의 기억 (2012년 4월 3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은 보톡스를 맞아가며 주름을 펴는 것이 아니라 기억 저편에 구겨 넣었던 청춘의 기억을 다시 꺼내 다림질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을 만큼 우리는 아직 건강하다. 우리는 달려야 한다. 인생의 쓴맛도 여러 번 봤으니 별로 무서울 것도 없다. 생각해보면 꿈을 이루기에 딱 좋을 때다. 가자. 우리는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 아닌가. - 이의수의《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중에서 - * 마흔 나이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육십을 넘긴 환갑 나이에도 아플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꾸고 사는 사람, 무거운 등짐을 메고 구비구비 여울물을 건너는 사람은 건강해야 합니다. 청춘의 기억을 넘어 늘 청춘이어야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발걸음마다 청춘의 기운, 청년의 기백.. 더보기
넓은 세상으로 (2012년 4월 2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와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하는 두더지 모울, 자기가 살고 있는 강마을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물쥐 워터 래트, 모험을 좋아하고 우쭐대기 좋아하는 두꺼비 토드, 그리고 깊은 숲 속 한가운데에 살면서 꼭 필요한 친구가 아니면 과묵한 오소리 배저 아저씨. 수많은 숲 속의 동물들 가운데서 우리들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동물 네 마리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마음씨가 착하고 호기심이 가득하며 친구들을 통해 이 넓은 세상을 알아 나간다는 점입니다. - 케네스 그레이엄의《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중에서 - * 이 책에 등장하는 네 마리의 동물은 호기심이 많으며 이 넓은 세상을 알아갑니다.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호기심이 많을수록 더 넓은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넓은 세상을 알아간다는 것은 무슨 뜻.. 더보기
'소식'을 하되... (2012년 4월 2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소식을 하는 사람일수록 체력과 지구력이 뛰어나다. 마라톤 선수들을 보면 하나같이 말랐다. 만약 뚱뚱한 사람이 마라톤을 한다면 다리에 몸무게가 실려 장거리를 달릴 수 없다. 소식은 마라톤처럼 동적인 체력뿐 아니라 책상에만 앉아서 근무할 때 필요한 지구력을 기르는 데도 그만이다. - 고다 미쓰오의《장, 비워야 오래 산다》중에서 - * 소식을 하되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은 계속 음식을 부릅니다. 예를 들어 칼슘 1g이 필요하면 이 칼슘이 몸에 들어올 때까지 계속 먹어대 비만을 일으킵니다. 그런 점에서 생식이나 선식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소식을 하되 골고루 적게 먹어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처럼 (2012년 4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래 살게 되어도 늙지는 마십시오. 우리가 태어나게 된 '위대한 신비' 앞에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처럼 계속 살아가십시오. - 헬렌 니어링의《인생의 황혼에서》중에서 - * 나이가 들면 굳어지기 쉽습니다. 몸이 굳어지고 생각이 굳어지면 호기심도 사라집니다. 지나간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감각에 몰두하는 것, 과거의 시간에 머물지 않고 미래의 시간을 향해 걸어가는 것. 그것이 아이처럼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나이를 잊고 계속 살아가십시오. 더보기
응원 (2012년 4월 2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지막으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릴리야, 사랑한다.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네 날개를 마음껏 펼치거라.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뿐이다. - 공지영의《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중에서 - * 응원은 사랑입니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과 격려의 표시입니다. 잘 나가고 좋을 때뿐 아니라 춥고 아프고 외로운 시간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응원이 있는 곳에 절망이나 두려움은 없습니다. 따뜻한 희망과 용기만이 넘칠 뿐입니다. (2008년 4월29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살아있는 맛 (2012년 4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렌지를 먹는다. 오렌지는 향기롭다. 한 쪽 한 쪽 과육의 맛이 다 다르다. 모든 생명은 제 나름의 의외성을 갖고 있다. 흉내낸 생명에는 그런 것이 없고 언제나 맛이 똑같다. 복제품, 기성품은 애초부터 죽어 있다. 오직 생명만이 제 방식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 은희경의《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중에서 - * 오렌지 한 쪽 한 쪽의 맛이 다 다르듯이 사람의 맛, 사랑의 맛도 매일 매 순간 다 다릅니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박제된 짐승처럼 흉내낸 생명, 화석처럼 굳어져 버린 사랑, 항상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지만 이미 생명력을 잃고 죽어버린 상태의 연장일 뿐입니다. 사랑을 하는 것은 매 순간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맛'을 늘 확인하는 것입니다. (2008년 4월23일 앙코르메일) 더보기
나무그늘 (2012년 4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척박한 땅에 나무를 많이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 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그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다. - 이외수의《하악하악》중에서 - * 설마, 나무그늘 아래 쉬면서 고마워하기는 커녕 손가락질하는 사람이야 있겠어요? 설사 있다 해도, 그러거나 저러거나 나무는 말이 없습니다. 나무는 자기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습니다. 나무가 커갈수록 그늘도 함께 커질 뿐입니다. (2008년 4월16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그냥이라는 말 (2012년 4월 2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별 변화 없이 그 모양 그대로라는 뜻 마음만으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난처할 때 그냥했어요 라고 하면 다 포함하는 말 사람으로 치면 변명하지 않고 허풍 떨지 않아도 그냥 통하는 사람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자유다 속박이다 경계를 지우는 말 그냥 살아요 그냥 좋아요 산에 그냥 오르듯이 물이 그냥 흐르듯이 그냥이라는 말 그냥 좋아요 - 조동례의 중에서 - * '뭐해?' 라고 물으면 '그냥 있어'라는 대답이 섭섭히 들릴 때가 있어요. 무심한 척 관심없는 말 같으니까요. 하지만 안 그렇네요. 그냥이라는 말,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산에 오르듯이, 물이 흐르듯이, 무심코 툭 튀어난 말이면서도 그 사람과의 딱딱한 선을 넘는 말. 그 모양 그대로 변함없는 '그냥'이 그냥 좋아졌어요. 더보기
플라시보 효과 (2012년 4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리는 플라시보 효과로 몸이 낫는다는 점을 이해한다. 플라시보란 실제로는 아무 효능이나 효과도 없는 설탕 등으로 만든 가짜약 따위를 말한다. 환자에게 가짜약을 주면서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 실제 약을 먹었을 때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원들은 인간의 마음이 치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때로는 약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 론다 번의《시크릿》중에서 - * 약보다 마음이 중요하고, 마음보다 그 안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간절한 마음, 굳은 믿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가짜약으로도 치유를 경험하는 플라시보 효과는 그야말로 그 기적의 작은 보기일 뿐입니다. (2008년 4월25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당신의 삶에 리듬이 있는가? (2012년 4월 1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지겨울까. 무엇이 음계 하나하나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음악으로 완성할까? 리듬이다. 우리 삶의 조각 하나하나를 조화롭게 결합시켜 완성하는 것도 리듬이다. 당신의 삶은 음악이 없는 인생인가? 리듬이 없는 노래인가? '위대한 나'는 모든 것을 삶의 리듬 속에서 연결하는 사람이다. 합리적 욕구와 욕망, 재능, 에너지와 열정을 자연스런 리듬으로 추구하는 사람이다. - 매튜 캘리의《위대한 나》중에서 - * 삶 속에는 고음도 있고 저음도 있습니다. 평탄 대로와 비탈길, 꽃밭과 가시밭길이 함께 공존합니다. 승승장구할수록 비탈길을 내다보고, 꽃밭을 걸을 때 가시밭길을 생각하는 것이 리듬입니다. 자기 인생의 악보에 리듬을 불어넣는 작곡가가 되십시오. 리듬없는 음.. 더보기
'꿈노트'를 갖고 계세요? (2012년 4월 1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자칭 '꿈노트'라고 부르는 공책을 갖고 있다. 그냥 보통 공책인데, 거기에다 내 희망과 꿈과 나를 고무하는 말과 생각들을 기록한다. 가끔 한적한 시간에 꿈노트를 뒤적거리며 3년, 4년, 5년 전에 써놓은 것들을 들여다본다. 어떤 것들은 당시엔 불가능한 듯 여겨졌지만 요즘은 오히려 시시할 정도다. 왜냐하면 나는 계속 꿈을 이루며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매튜 캘리의《위대한 나》중에서 - * '꿈노트'를 가지고 계세요? 저 먼 우주 공간을 나는 우주선도 맨 처음 누군가의 작은 꿈노트에서 시작되었음이 분명합니다. 꿈노트는 '위대한 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는 밑그림입니다. 설계도면 없는 건물을 상상할 수 없듯, 인생도 밑그림이 중요합니다. 꿈노트는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2008년 4월.. 더보기
역경 (2012년 4월 1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리 나쁜 일이 아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성공 주기를 방해하는 대신 오히려 가속화할 수 있다. 과거에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람들은 새로운 위협이 닥쳐도 위기감을 덜 느낀다. 리더의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은 위기 극복에 성공하거나 역경을 무사히 극복했을 때 더 강해질 수 있다. - 로자베스 모스 캔터의《자신감》중에서 - * 불행의 경험을 더러 겪게 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때 주저앉거나 무너지지만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그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섭니다. 그래서 역경 이전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성공의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역경은 더 큰 사람,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하늘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는 선물입니다. (2008년 4월14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좋은 사람' 만나기 (2012년 4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 없어서 '아직 사랑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이수원의《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인생을 위한 7가지 지혜》중에서 - * 좋은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 일생일대 큰 행운입니다. 그 행운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꿈을 가져야 꿈을 가진 사람을 서로 만날 수 있듯이... (2008년 4월11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방황 (2012년 4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요즘 젊은이 가운데에는 방황 자체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방황 없이 최단거리로 달리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방황은 실패가 아닙니다.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는 데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입니다. - 최재천의《과학자의 서재》중에서 - * 그렇습니다. 때로 방황은 갑자기 다가와서 우리의 삶의 북극성을 흐트러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황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시절은 더욱 그렇습니다. 방황을 하다가 도리어 자신만의 북극성을 찾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황이란 '자기답게 사는 길'을 찾아가는 한 여정입니다. 더보기
계절성 정동장애 (2012년 4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며 우울해진다면 '계절성 정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의 환자는 83%가 여자지만 어린이도 걸리기 쉽다. 겨울에 햇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유럽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의 하나다. 햇빛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한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 계절이 바뀌면 사람의 몸도 정서도 바뀝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이 변화가 우울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햇빛은 태양에서 오지만 마음에도 햇빛이 있습니다. 그 빛을 피해 마음의 그늘에 숨으면 몸도 우울해져 '계절성 정동장애'가 오겠지요. 내 마음의 햇빛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더보기
제발 아프지 말아요! (2012년 4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기도의 분량을 더 많이 늘렸다고 너는 말했지. 혼자서만 맛있는 것 먹는 것도 미안하고, 혼자서만 아름다운 곳 찾아다니는 것도 미안하다고 했지. 너는 늘 미안하다 하고, 나는 늘 괜찮다 괜찮다 하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잘도 흐르는구나. 세월과 함께 우리도 조금씩 늙어가는구나. - 이해인의《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중에서 - * 아프면서 자란다는 말을 하지만 아프면 힘듭니다. 내가 아플 때도 힘들지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더 힘듭니다. 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기도'라는 선물을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플 때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제발 아프지 말아요! 더보기
심리적 궁합 (2012년 4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심리적 궁합이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강하게 끌릴 때 일어나는 마음맞음. 예컨대 상대방의 목소리나 몸짓, 향기 등에 자석처럼 끌리는 심적 상태이다. 서로의 마음이 맞으면 쾌감을 느끼고 심장이 가빠지며 도취적 행복감을 맛보게 된다.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고,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모르는 상태에 빠진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 마음이 통해야 삽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오기를,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겠다 마음 먹어야 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서로의 끌림이 사랑과 우정으로 잘 익어갈 때 평생 좋은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먹지 않아도 늘 배부른 사람이 됩니다. 더보기
꽃나무를 생각한다 (2012년 4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꽃나무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러분이 물을 주고 빛을 충분히 비춰주고 영양분을 공급하면 잘 자라 꽃을 피울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 방치하거나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게 하거나 말라붙도록 내버려둔다면 시들고 말 것이다. 사람들도 꽃나무와 마찬가지로 물을 주고 빛을 비춰줘야 잘 자랄 수 있다. - 나이절 워버턴의《철학자와 철학하다》중에서 - * 우리 주변에도 예쁜 꽃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그 소중한 아이들도 제때에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가 마르고 시들해집니다. 꽃피는 봄, 물주고 영양분을 줘야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도 물조리개를 들고 꽃나무로 다가갑니다. 더보기
감탄하는 것 (2012년 4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감탄하는 것, 이것은 모두가 손에 쥘 수 있는 행복이다. 몇몇 팔순의 작가들은 '노년의 지복'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을 감탄의 힘에 대해 감격해서 말한다. "우리가 이렇게 이 순간 아직 살아서 오고가고, 맞이하고 맞이되고, 갈망하고 갈망되고, 주변의 모든 것을 느끼고 음미하고 관조하는 것을 보는 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 마리 드 엔젤의《살맛 나는 나이》중에서 - * 감탄은 우리 몸의 체질을 바꿉니다. 단 한 번의 감탄만으로 행복 호르몬이 쏟아지게 합니다. 당연히 마음의 바다에도 행복의 파도가 출렁입니다. 우리의 삶은 경이로움의 연속입니다. 모두가 감탄의 부싯돌입니다. 감탄하며 사십시오. '와~, 대단해!" 더보기
입장을 바꿔놓고 (2012년 4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남을 사랑받는 사람으로 보는 한 그리고 자기를 남보다 중요하게 여기거나 자기를 남과 다른 사람으로 여기는 한 진정한 평정은 없다. 어떤 이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자 한다면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봄으로써 그 사람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나'와 '남'이 따로 없게 되는 것이다. - 틱낫한의《아! 붓다》중에서 - * 나는 베풀기만 하고 받지는 못한다는 피해의식이, 그로 인한 상대에 대한 몰이해가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유행어가 우리의 공감과 인기를 얻었던 것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지 않는 풍토가 반영되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착한 놈', '나쁜 놈'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은 유치원과 함께 졸업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더보기
자기 암시 (2012년 4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행복이나 불행은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테면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완벽한 행복'을 느끼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처절한 황폐함'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 에밀 쿠에의《자기암시》중에서 - * 너무 지당한 말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갈립니다. 극한의 처절했던 불행의 조건도 다시없는 행복의 디딤돌로 바뀝니다. 더보기
결혼 기념사진 (2012년 4월 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결혼 기념사진,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금은 중년이 되어 중후한 몸매가 되었지만, 처녀 때의 내 모습은 너무 말라서, 별명이 코스모스였다. 그런 몸매에 웨딩드레스도 폭이 좁아 곧 쓰러질 것 같다는 인사를 받았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외모에 많은 변화가 왔다.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할 수 없다.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앞으로 또 어떻게 더 변해갈까. - 이순자의《웃음꽃》중에서 - * 저도 결혼 기념사진을 보면 만감이 오갑니다. 유신시절 긴급조치 제적학생으로 '인생이 종친' 말라깽이 청년.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어 전기밥솥 하나 놓고 결혼부터 했고, 먹을 것이 없어 꿈을 먹고 살았던 그 시절의 아픔, 그러나 돌이켜 보면 아내와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고요한 시간 (2012년 4월 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신이 알든 모르든 무심의 장소로부터, 고요한 내면으로부터 나옵니다. 위대한 과학자들도 생각이 멈춘 순간의 고요한 상태에서 창조적인 돌파구가 열렸다고 말해 왔습니다. 고대의 영적 스승들은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이야말로 영적 차원으로 들어가는 열쇠로 보았습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중에서 - * 모든 정신적 창작물은 생각이 멈춘 고요한 시간의 산물입니다. 섬광처럼 번뜩이는 영감, 우주로부터 오는 초지혜, 신(神)을 만나는 시간도 고요한 순간입니다. 고요함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훈련돼야 고요한 시간이 길어지고 깊어집니다. 정신적 영적 충만감이 찾아옵니다. 고요한 시간을 즐기십시오. 더보기
마흔의 과제 (2012년 4월 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흔의 과제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소망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스스로 내린 어떤 선택의 결과라도 기꺼이 껴안고 갈 수 있다면, 그래서 멀리서 보기에 푸르러만 보이는 남의 잔디밭이 아니라 내 잔디밭을 열심히 가꾸어 나가기만 한다면, 실패한 삶이란 없다. 그 때는 정해진 소명의 길 따위는 없고 자신이 선택한 모든 길이 저절로 제 소명의 길이 되는 것이다. - 하이힐과 고무장갑의《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중에서 - * 나이 마흔. 인생의 절반쯤에 와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는 '내 잔디밭'에 대한 자기 확신이 필요합니다.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금까지 잘 가꾸어왔어.' '고통도 많았지만 모두 뜻이 있었던 거야.' 남의 잔디밭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내가 만들어 가꾸어온 잔.. 더보기
눈과 귀와 코, 그리고 입과 손과 다리 (2012년 4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에게 봉사하는 여섯 개의 기관이 있다. 그 중 세 개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고, 세 개는 통제할 수 없다. 눈, 귀, 코는 사람이 통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기 때문이다. 남은 세 개, 입, 손, 다리는 사람이 통제할 수 있다.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중에서 - * 그래서 입, 손, 다리는 늘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고, 한 번 옮긴 발걸음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심하고, 통제하기에 앞서 생각의 방향, 삶의 방향이 먼저입니다. 생각의 방향대로 몸이 움직이고 삶의 방향에 따라 생각이 움직입니다. 더보기
피땀이란 말 (2012년 3월 3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진정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땀을 쏟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자고 심심하면 소일거리를 찾고……. 혹시 우리의 꿈조차 그처럼 소일거리 취급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 오동명의《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중에서 -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꿈을 꾸고 가슴에 담습니다. 좋은 직장을 꿈꾸기도 하고 나만의 행복, 나만의 사랑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꿈을 정성껏 보살피지 않고 가슴속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면, 아무리 소중한 꿈인들 그저 꿈으로만 남을 것입니다. 피땀을 쏟는 노력과 정성이 내 꿈을 이루어줍니다. 더보기
지휘자와 경영자의 공통점 (2012년 3월 3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지휘자와 경영자에게 공통점이 있다. * 고독하다. * 항상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는 자세와 혁신을 지향하고자 하는 자세가 모두 필요하다. * 인재육성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 이데이 노부유키의《ON & OFF》중에서 - * 어찌 네가지 뿐이겠습니까. 사람 앞에 서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것이 요구됩니다. 오직 혼자서 견뎌내야 할 것도 많고, 내일을 내다보며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꿈을 이어갈 사람도 길러내야 합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지만 마땅히 기쁘게 감당해야 할 행복한 짐입니다. 더보기
섹덴 호수 (2012년 3월 2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호수는 하늘만 올려다보고 하늘은 호수만 내려다보는, 어디에도 길은 없고 길이 모두 막혀버리고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그래서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단지 비 오는 날 한낮에 소방울의 무딘 소리를 따라, 소 가는 길을 따라, 소 가는 길을 밟아 호수까지 가는 방법밖에 없는 외로운 호수, 정든 호수, 나의 고향 같은 것.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섹덴 호수》중에서 - * 솔제니친에게 섹덴 호수가 있듯 누구에게나 저마다 '마음의 고향'이 있습니다. 눈 감으면 금세 다가오는 유년시절의 추억, 길은 없었으나 온 땅이 다 길이었고, 이제는 돌이켜 그리움이 되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꿈이 되는 곳.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먼 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