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리나,
네가 우리 곁을 떠난 그날부터
너를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거다. 다시 한 번만 널 안아 볼 수 있다면,
그저 몇 분만이라도 네 얼굴을 보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2001년 그날을
원망하지 않을 게다.
- 브라이언 커티스의《사랑하라, 더 뜨겁게 사랑하라》중에서 -
* 2001년 9월11일.
많은 사람의 사랑을 갈라놓은 운명의 날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이별의 순간, 아무리 간절해도
다시는 볼 수도 다시는 안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살아 있는 동안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동안만 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을 때 많이 사랑하고
사랑할 때 더 많이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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