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 그리운 계절 (2011년 9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무엇 때문에 난 사랑하지 못하는가'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누구나, 언제나 하는 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사람이다. - 이병률의《끌림》중에서 - *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서른을 앞둔 지금 느끼는 것은 사랑이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흔한 사랑, 왜 나는 못하는 거야?'라는 다소 억울한 생각은 이제 버리려고 합니다. 사랑이 그리운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가을... 지금, 사랑하세요. 더보기
남몰래 주는 일 (2011년 9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일은 그것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생색을 내지 않고, 남몰래, 본인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주는 일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 - 윤준호의《변화하는 시대의 지혜》중에서 - * 남몰래 주는 일,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준다는 뜻입니다. 그 어떤 계산이나, 뒤에 돌아올 보상 따위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선의와 자비와 측은지심으로 돕는다는 뜻입니다. 그 고결한 뜻에 하늘이 감동하고 하늘이 움직입니다. 남몰래 주는 일은 사람이 하고 남몰래 도와주는 것은 하늘이 합니다. 더보기
안부 인사 (2011년 9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요한 묘원을 홀로 산책하다 보면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것들에게 매일 안부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작별인사를 건넬 시간조차 없이 생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 사라 밴 브레스낙의《혼자 사는 즐거움》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의 안부가 끊기면 마음은 안절부절,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촉각이 바람결에 실린 그 사람의 발걸음 소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도 아침편지를 쓰고 느낌 한마디에 누군가의 이름이 안 보이면, 수없이 클릭을 반복하며 그의 이름을 찾곤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 아닙니다. 사람 죽이는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궁금합니다. 소식 좀 전하며 사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