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의 길 (2011년 9월 2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애무 호르몬' 부드러운 접촉을 할 때 감각을 통해 전해지는 좋은 느낌은 옥시토신 때문이다. 옥시토신의 '애무 효과'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날마다 부드러운 마사지를 받은 쥐들은 마취 없이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진정된 상태를 보였다. 사람의 경우에도 접촉과 마사지는 옥시토신 생산을 촉진했다. 그야말로 행복의 옥시토신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게 해준다. - 마르코 라울란트의《뇌과학으로 풀어보는 감정의 비밀》중에서 - * 행복의 옥시토신... 엄마의 약손을 따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힐러, 치유자의 손길이 되려면 고도의 기술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훈련된' 사랑과 정성과 혼을 담아 아픈 곳을 녹여주고 뭉친 곳을 풀어주며 지친 영혼에 맑은 샘물을 폭포처럼 쏟아붓는 것. 몸을 만지.. 더보기 옛날의 금잔디 (2011년 9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친구야, 우리 노래 부를까?" "응, 무슨 노래?" "옛날의 금잔디." 그리고 두 사람은 전화통을 들고 옛날의 금잔디를 불렀단다. 거동이 여의치 않은 친구와 살짝 맛이 간 친구 사이의 전화를 통한 금잔디 노래.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내 마음속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것처럼 마음이 눅눅하고 시려왔다. - 이기옥의《나는 내 나이가 좋다》중에서 - * 나이가 들어, 아픈 친구와 함께 전화통에 대고 부르는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더불어 함께 옛날로 돌아가 우리의 마음도 시리듯 녹아내리는 시간입니다. 젊은 시절의 열정, 젊은 날의 낭만은 저만치 사그라졌지만 아름답던 그 시절의 추억은 꿈처럼 되살아납니다. 더보기 좋을 때는 모른다 (2011년 9월 1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것만 있을 때는 결코 그것이 좋은 것인지 알지 못한다. 사랑할 땐 사랑을 모르고, 이별할 때는 이별을 모른다. 그게 우리의 비극이다. - 명로진의《몸으로 책읽기》중에서 - * 우리는 때때로 바보처럼 사는 면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곁에 있을 때 사랑하지 못하고, 다 잃었을 때 뒤늦게 땅을 치며 비극을 맛보게 됩니다. 좋을 때 모르면 평생 바보가 됩니다. 더보기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