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발 물러서서 (2012년 1월 1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생각에도 다른 생각으로 동조하거나 저항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쓸모없는 부정적인 생각의 그물에 다시 걸려들 때는 한 발 물러서서 이런 상태를 가만히 지켜본다. 그러면 제 아무리 끈적끈적하게 둘러붙어 있던 생각이라도 곧 떨어져 나가고 만다. - 가이 핀리의《내려놓고 행복하라》중에서 - * 생각이 다를 때, 생각이 서로 부딪칠 때, 바로 그때가 틈이 생기기 쉬운 순간입니다. 그때는 얼른 한 발 물러서서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조도 저항도 아닌, 상대의 다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풀립니다. '다른 생각'이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생각의 그물에 걸릴 때마다 한 발만 물러서면 부딪칠 일이 없습니다. 더보기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2012년 1월 1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라고 말해보세요. 엄마와 함께 걸으면 당신의 가슴은 사랑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당신은 자유로워지며, 엄마 또한 자유로워집니다. 엄마가 당신 안에, 당신 몸의 모든 세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쁨입니다. 충실한 보상입니다. 저는 이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 틱낫한의《엄마》중에서 - * 엄마와 언제 함께 걸어보셨나요? 엄마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함께 걷는다는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함께 숨쉬고 함께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숨쉬는 동안만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좋은 날 (2012년 1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좋은 날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날이라 해서 훌륭한 삶을 살기는 힘들다. 감각으로만 경험한 좋은 날들로 이루어진 삶은 충분하지 않다. 시간은 풍요롭고 그 흐름은 달콤하다.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하루를 좋은 날이라고 부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삶은 훌륭한 삶이다. - 애니 딜러드의《창조적 글쓰기》중에서 - * 좋은 날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놀며 허송 세월을 하면 차라리 날씨가 나쁜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궂은 날씨 덕에 책을 많이 읽을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에 좋은 날, 궂은 날은 따로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일 '좋은 날'이 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