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2012년 3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나는 작업실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조 말론 오렌지 향 양초였다. 향기로운 양초가 타고 있는 방에서 일하는 기분은 아주 근사하다. 그것은 마치 창밖에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는 것 같기도 했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내 옆에 잠들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고요함이 방 안에 머물러 있는 듯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 그렌첸 루빈의《무조건 행복할 것》중에서 - * 자기가 머문 공간을 향기롭게 하는 방법이 향초입니다. 저도 아침편지를 쓰는 '춘하추동 집필실'에 날씨따라 기분따라 아로마 향초를 피웁니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일랑일랑 같은 아로마 향이 방에 퍼지면 마치 넓은 꽃밭에 드러누운 듯 온 몸과 마음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이 아침편지에서도 향기가 느껴.. 더보기 메마른 땅, 메마른 나무 (2012년 3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마음에 더러움이라는 잡초들이 무성해지도록 방치한다면 마음은 빛이 부족한 메마른 상태가 된다. 메마른 땅의 메마른 나무는 불붙기 쉽다. 불안, 분노, 불평의 약한 바람에도 금방 화의 불이 타오른다. - 바지라메디의《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중에서 - * 메마른 땅을 그대로 두면 머지 않아 황량한 사막이 됩니다. 메마른 나무에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머지 않아 죽은 나무, 썩은 나무로 바뀝니다. 마음 안에 더러운 잡초가 자라지 않기를! 맑은 물줄기가 흘러 늘 촉촉하기를! 마음 공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더보기 조건부 인생 (2012년 3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조건부 애정을 주고 있지 않은가? 기브 앤 테이크란 말은 사용하지 말자.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부모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었을 것이다. "시험 잘 보면 상 줄게." "100점 맞으면 ○○ 사줄게" "○○하면 □□ 해 줄게" - 타하라 유코의《아픔 없는 치유는 없다》중에서 - * 강물은 조건없이 흐릅니다. 위에서 내려온 물을 거침없이 아래로 흘려보냅니다. 조건이 달린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도, 진정한 관계도 아닙니다. 가장 일차적인 원시적 관계일 뿐입니다. 조건 없이 받고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사랑의 통로일 때 사람 사이도 도도히 흐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