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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리베(AffenLiebe) (2012년 3월 1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독일에는 아펜리베AffenLiebe라는 말이 있다. '원숭이 사랑'이라는 뜻이다. 항상 새끼를 등에 둘러메고 다니면서 이 잡아주고 털 핥아주는 원숭이와 같은 자식 사랑을 말한다.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하도록 품안에만 넣어 두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스테판 선생님에게 들은 '아펜리베' 이야기는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가 들려주는 진지한 충고였다. - 박성숙의《꼴찌도 행복한 교실》중에서 - * 부모의 자식 사랑도 사람마다 부모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부모 뜻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부모는 사랑으로 표현한 것이 자식에게는 아픈 상처로 남아 평생을 괴롭힙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내리사랑은 더없이 숭고하지만 '원숭이 사랑'이.. 더보기
'암마'(amma) (2012년 3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도의 아유르베다 전통에서는 몸속에 쌓인 무겁고 독성이 있는 물질을 '암마(amma)'라고 부른다. 그것이 육체에 있든 정신에 있든 구별하지 않는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에서부터 독소가 있는 나쁜 생각까지, 전신에 가해지는 모든 스트레스 요인들 때문에 몸에서 점액질이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을 질병의 첫 단계로 여긴다. - 알레한드로 융거의《클린(Clean),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중에서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와 기분이 어떠신가요. 혹시 얼굴이나 손발이 부어있지는 않으신가요? 부기가 있으면 몸 안에 '암마'가 들어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잘못 먹는 음식의 독소, 나쁜 생각에서 오는 마음의 독소를 걷어내어 아침마다 늘 개운하게 일어나기를 빕니다. 더보기
왜 물을 엎질렀나 (2012년 3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절대로 그런 현실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엎지른 물 때문에 상처는 크겠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왜 물을 엎질렀는지는 꼼꼼하게 따지고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 일은 깨끗이 잊어버려야 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일을 하다보면 이따금 물을 엎지를 수 있습니다. 일하고 있다는 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일하지 않으면 엎지를 물도 없을 테니까요. 엎지른 것은 엎지른 것입니다. 다시 쓸어 담을 수 없습니다. '비싼 수업료 냈다', 생각하고 깨끗이 잊어버리십시오. 그리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일하십시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