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길을 잃어 버렸다 (2012년 3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십대라는 외계인은 그들이 속한 학교도, 가정도, 모두 온전히 제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외계인은 지구라는 별에 정착을 했지만 자신과 전혀 다르게 생기고 다른 말을 하는 지구인으로부터 위협감을 느낀다.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이제 이곳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배가 고프고 발이 아프고 좀 누워 쉬고 싶은데 도무지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이가 없다. - 김영아의《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중에서 - * 우리의 십대들, 가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성적과 숫자에, 학교 폭력과 왕따에, 길을 잃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릅니다. 큰 일입니다. 이들이 길을 잃으면 우리의 미래도 길을 잃습니다. 비상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이제라도 꿈을 찾아 주어야 합니다. 길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더보기 아펜리베(AffenLiebe) (2012년 3월 1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독일에는 아펜리베AffenLiebe라는 말이 있다. '원숭이 사랑'이라는 뜻이다. 항상 새끼를 등에 둘러메고 다니면서 이 잡아주고 털 핥아주는 원숭이와 같은 자식 사랑을 말한다.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하도록 품안에만 넣어 두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스테판 선생님에게 들은 '아펜리베' 이야기는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하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가 들려주는 진지한 충고였다. - 박성숙의《꼴찌도 행복한 교실》중에서 - * 부모의 자식 사랑도 사람마다 부모마다 다르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부모 뜻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부모는 사랑으로 표현한 것이 자식에게는 아픈 상처로 남아 평생을 괴롭힙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내리사랑은 더없이 숭고하지만 '원숭이 사랑'이.. 더보기 '암마'(amma) (2012년 3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인도의 아유르베다 전통에서는 몸속에 쌓인 무겁고 독성이 있는 물질을 '암마(amma)'라고 부른다. 그것이 육체에 있든 정신에 있든 구별하지 않는다. 아유르베다에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음식에서부터 독소가 있는 나쁜 생각까지, 전신에 가해지는 모든 스트레스 요인들 때문에 몸에서 점액질이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을 질병의 첫 단계로 여긴다. - 알레한드로 융거의《클린(Clean), 씻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내 몸 혁명》중에서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와 기분이 어떠신가요. 혹시 얼굴이나 손발이 부어있지는 않으신가요? 부기가 있으면 몸 안에 '암마'가 들어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잘못 먹는 음식의 독소, 나쁜 생각에서 오는 마음의 독소를 걷어내어 아침마다 늘 개운하게 일어나기를 빕니다. 더보기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