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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새끼의 무덤 (2012년 3월 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낙타는 제 새끼가 묻힌 곳을 절대 잊지 않는 동물이다. 훗날 이곳에 돌아와 불모루의 시신을 거둬 제대로 장사지내자." 고대 유목민 병사들이 실제로 사용한 방법이다. 전우애가 깊었던 그들은 광활한 초원이나 사막에서 병사가 죽으면 어미 낙타가 보는 앞에서 새끼를 죽여 무덤위에 던져 두었다. 그리고 훗날 어미 낙타를 끌고 와서 근처에 풀어주면 그 어미가 슬피 울부짖으며 새끼가 묻힌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곤 했다고 한다. - 이병천의《90000리》중에서 - * 사막에서는 낙타가 생명줄입니다. 낙타의 모성애를 이용해 새끼를 희생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전우의 무덤 자리도 낙타가 지켜준다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살아서 함께 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죽음 너머까지 함께 하는 것은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 무덤의 .. 더보기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2012년 3월 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무엇이 맞는 건지 잘 몰랐고,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내렸던 결정은 되레 덫이 되어 나를 넘어뜨리곤 했다. 내년이면 서른다섯이라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란 어느 밤, 이제 그 헌 연습장일랑은 덮고 새 노트를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노진희의《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중에서 - * 서른다섯. 기막히게 좋은 나이입니다. 지천명, 이순을 넘긴 사람들에게 서른다섯은 입을 쩍 벌리게 하는 '무한대'의 새파란 나무입니다. 뭐든지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어어, 이게 아닌데'가 아니라 '아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외치며 신발끈을 다시 묶고 달려 나가십시오. 한숨 대신 함성을 지르며... 더보기
해법은 있다 (2012년 2월 2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문제든 해법은 있게 마련이다. 앞서 나가거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운 문제가 주어져도 절대 절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한다. - 김태광의 《스타벅스 CEO 하워드슐츠 이야기》중에서 - * 삶이란 늘 문제의 연속입니다. 너무 어려워 도저히 안 풀리는 난제도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법이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해답을 찾는 것이 해법을 얻는 시작점입니다. 해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한 개의 문이 닫히면 열 개의 문이 열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