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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2012년 3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그 곳에 있을게요. 오는 길에서 만나는 것들과 함께 손잡고 오면 더 좋구요. 다른 것은 다 버려도 당신의 향기와 미소는 잘 챙겨오세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나, 그 곳에 있을게요. - 박병철의《자연스럽게》중에서 - * 답사. 어느 곳에 먼저 가서 미리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뒤따라 올 다음 사람, 다음 세대를 위해 마음의 영토를 넓게 그리고 다니는 것이지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세요. 사랑의 영토도 넓게 그려놓을게요. 더보기
행복을 부르는 생각 (2012년 3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는 게 힘들다고 말 한다고 해서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 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고 하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 이해인의《행복의 얼굴》중에서 - * 꽃구름 속에서 백년을 살다가 천년의 약속을 남길지언정 노래가사 하나하나 구구절절 시가 되듯이,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부는 세상입니다. 행여 섣부른 지레짐작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복과 숨바꼭질하는 설렘의 기쁨으로 살자. 그래서 오늘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어머니의 기도 (2012년 3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에게로 내 몸을 굽힌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야,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니? 이 작은 것아. 너는 많은 사람과 비슷하지만, 그러나 나는 분명히 믿는다 너를 쳐다보지 않고 네 목소리만 듣고도 수천의 사람 가운데서 너를 알아볼 수 있고, 귀 기울이지 않아도 나의 젖가슴을 빠는 너의 입술을 알 수 있음을. 이 지상에서 너는 나의 유일한 존재니까. 나는 말 없이도 너를 이해하고, 큰 소리 없이도 너는 깊은 잠에서 나를 깨운단다. - 야누쉬 코르착의《홀로 하나님과 함께》중에서 - * 어느 시인은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고 노래했습니다. 저에게 묻는다면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어머니의 눈물기도였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어머니의 기도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납니다. 어머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