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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정동장애 (2012년 4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며 우울해진다면 '계절성 정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이 병의 환자는 83%가 여자지만 어린이도 걸리기 쉽다. 겨울에 햇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유럽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우울증의 하나다. 햇빛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한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 계절이 바뀌면 사람의 몸도 정서도 바뀝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이 변화가 우울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햇빛은 태양에서 오지만 마음에도 햇빛이 있습니다. 그 빛을 피해 마음의 그늘에 숨으면 몸도 우울해져 '계절성 정동장애'가 오겠지요. 내 마음의 햇빛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더보기
제발 아프지 말아요! (2012년 4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기도의 분량을 더 많이 늘렸다고 너는 말했지. 혼자서만 맛있는 것 먹는 것도 미안하고, 혼자서만 아름다운 곳 찾아다니는 것도 미안하다고 했지. 너는 늘 미안하다 하고, 나는 늘 괜찮다 괜찮다 하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잘도 흐르는구나. 세월과 함께 우리도 조금씩 늙어가는구나. - 이해인의《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중에서 - * 아프면서 자란다는 말을 하지만 아프면 힘듭니다. 내가 아플 때도 힘들지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더 힘듭니다. 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기도'라는 선물을 주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플 때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제발 아프지 말아요! 더보기
심리적 궁합 (2012년 4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심리적 궁합이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강하게 끌릴 때 일어나는 마음맞음. 예컨대 상대방의 목소리나 몸짓, 향기 등에 자석처럼 끌리는 심적 상태이다. 서로의 마음이 맞으면 쾌감을 느끼고 심장이 가빠지며 도취적 행복감을 맛보게 된다. 잠시도 떨어져 있지 못하고, 먹지 않아도 배고픔을 모르는 상태에 빠진다. - 김수병의《마음의 발견, 영혼을 탐험하는 마음의 과학》중에서 - * 마음이 통해야 삽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다가오기를,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겠다 마음 먹어야 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서로의 끌림이 사랑과 우정으로 잘 익어갈 때 평생 좋은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먹지 않아도 늘 배부른 사람이 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