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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에는 (2011년 12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때쯤에는 이미 신체적 탄력을 잃고 여행 의욕도 사라져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줄어들었을 노년기에 불확실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돈을 버느라 인생의 황금기를 탕진한다는 것은, 훗날 고국으로 돌아가 시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돈을 벌기 위해 인도로 가는 영국인을 연상시킨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여행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전 과정 중에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이 있지요. 배우는 것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쉬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모두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그때그때 형편에 맞게, 현재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최대한 누려야겠습니다. 더보기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지 말라 (2011년 12월 9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주의 종말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고작 찰나를 사는 인간의 운명과 연결짓는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다. 또 우주는 백 퍼센트 과학적으로만 접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대상이라는 점도 조금은 위안이 된다. - 이광식의《천문학 콘서트》 중에서 - * 그럴 리야 없겠지만 혹시라도 우주의 종말을 걱정하고 사십니까? 행여라도 그럴 시간이 있다면 나의 인생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주의 시공(時空)은 인간과 과학의 영역을 넘어선 신의 영역입니다. 우주의 문제는 신에게 내맡기고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살피며 건강하게 살면 됩니다. 더보기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으라 (2011년 12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누구나 살면서 실망하는 일을 겪기 마련이지만 고통과 상실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건강과 인생과 아끼는 관계들을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는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된다. 그것이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길이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 상실감의 경험, 가장 아픈 고통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중대한 갈림길입니다.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더 높이 치솟느냐의 기로입니다. 당장은 너무 아프지만, 잃은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한 축복의 통로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상실의 경험'은 또 하나의 더 나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