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훌륭한 아이 (2012년 5월 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 영감은 자기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야. 내가 한번 그 영감에게 '영감님,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살고 있을까요?' 이렇게 물었지. "사람 말이냐? 그야,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을 낳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게지.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게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들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존경해야만 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지, 또 어떤 일을 할지, 그런 건 우리들로서는 모르는 일이거든." - 막심 고리키의《밑바닥에서》중에서 - *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있음으로 해서 이 세상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보는 일이다." 링컨의 말과 일맥상통 합니다.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누군가의 마음 안에서 언젠가 꽃이 필 수 있다면, 소소한 인사, 소소한 친.. 더보기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다 (2012년 5월 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떤 기술을 배우는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는 무엇인가? 첫째는 이론의 습득, 둘째는 실천의 습득이다. 만일 내가 의학 기술을 배우고자 한다면 나는 먼저 인간의 신체와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사실들을 알아야 한다. 그래도 나는 아직 의학 기술에 숙달하지는 못하다. 상당한 실무를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의학 기술에 숙달하게 되고, 마침내 나의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기술이 합치될 것이다. - 강준민의《기쁨의 영성》중에서 - *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건너뛸 수 없고, 건너뛰면 탈이 납니다.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믿음과 사랑을 얻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더보기
'천국 귀' (2012년 5월 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천국 귀' 괜찮은 것 같지 않은가? 남이 하는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이다. 힘든 작업인 만큼 대단한 일이다. 듣기 위해서는 들을 귀를 가져야 한다. 들을 귀가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그 사람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격려받기도 하며 치유가 되기도 한다. - 도쿠나가 스스무지의《들꽃 진료소》중에서 - *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면 나 또한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고요히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아무 말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아픔도 들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