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모다도르 (2012년 5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코모다도르! 그것은 내가 즐기는 유일한 운동인 궁술을 연마할 때 경험한 것이다. 사범은 한 화살을 두번 쏠수 없으며, 활을 잘 쏘는 법을 알려고 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과녁을 맞춘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릴 때까지, 우리 자신이 화살이 되고 활이 되고 목표점이 될 때까지 수백 수천 번을 다시 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물의 에너지가 우리의 움직임을 이끌어,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그것'이 스스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활시위를 놓게 되는 것이다. - 파울로 코엘료의《오 자히르》중에서 - * 살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한계에 도달하기 마련입니다. 무언가에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려면 끝없는 반복 훈련이 필요하며, 마침내 '아코모다도르'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합니.. 더보기 천성과 재능 (2012년 5월 11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말은 빠른 걸음으로 달아나 적에게서 살아남는다. 그러므로 말은 수탉처럼 노래할 수 없을 때가 아니라 타고난 빠른 걸음을 잃어버렸을 때 불행하다. 개에게는 후각이 있다. 그러므로 개는 날 수 없을 때가 아니라 타고난 후각을 잃어버렸을 때가 불행하다.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중에서- * 말은 발이 빠른 것이 생명입니다. 개는 냄새를 잘 맡아야 명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저마다 타고난 천성과 재능이 있습니다. 그것을 잘 찾아 갈고닦아 주어야 합니다. 자기 재능을 찾지 못하거나, 찾았어도 갈고닦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행복은 나에게 천성으로 주어진 재능 안에 있습니다. 더보기 혈색 좋은 농부 (2012년 5월 1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혈색 좋은 농부의 상식은 위대한 철학서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며, 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키운 당근은 상업적으로 재배한 당근보다 맛이 좋다. 생각에 속박당하지 않고 넘쳐나는 감정은 분석적인 사고보다 깊고 풍요롭다. - 알랭 드 보통의《우리는 사랑일까》중에서 - * 농촌에 혈색 좋은 농부들이 줄고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아예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깊고 풍요로워야 할 땅에 젊은 피가 돌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키운' 당근에 일생을 건 젊은 농부들이 많아질 때 우리 농촌도 살고, 도시 사람들의 혈색도 좋아질 것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