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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법' 배우기 (2012년 5월 25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은 어릴 때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배울 수 없다. 아기와 엄마가 서로 옹알거리는 과정에서 특정한 얼굴근육들이 다듬어지고, 혀, 입술, 뺨, 턱이 만들어지고 귀가 처리하게 될 언어의 형태가 잡혀간다. 아기는 자기가 듣는 소리를 따라한다. 아기의 혀, 입, 턱, 뺨근육이 귀로 들은 소리를 정확히 모방하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조정연습이 필요하다. - 수지 오바크의《몸에 갇힌 사람들》 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배운 사람과 그냥저냥 배운 사람은 그 격과 쓰임새가 다릅니다. 모든 배움은 반드시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면 배우는 것도 놓칩니다. 그 때를 잘 아는 것이 좋은 부모, 좋은 스승, 좋은 멘토라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때'가 같습.. 더보기
아름다운 통찰 (2012년 5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요한 것은 '통찰'입니다. 우리의 오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와 그 바깥세계를 온몸으로 아는 것, 이것이 깨달음이기를 바라지요. 우리의 존재라는 게 알 수 없는 인연 따라 잠깐 몸으로 화해서 잠깐 머물다 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그게 '통찰'이죠. - 이철수의《웃는 마음》중에서 - * '바깥세계'를 알아야 '내 안의 세계'도 알 수 있습니다. '안'이 있으면 '바깥'이 있고, '나'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남'도 존재합니다.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고, 희망이 있기에 때로 절망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다만 흘러가는 것일 뿐 너무 연연할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통찰입니다. 아름다운 통찰. 더보기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2012년 5월 2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그대, 꿈꾸며 살고 있습니까, 춤추듯 가슴 뜨겁게 살고 있습니까? 꿈도 자라납니다. 살아 있는 생물처럼 성장하고 진화합니다. 죽거나 병들어 있으면 자라지 못합니다. 닫혀 있고 미워하면 자라지 못합니다. 칭기스칸은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유목민이 그 자리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한 말입니다. 꿈은 영혼이 살아있음을 드러내는 증표입니다. 나이를 잊고 계속 춤을 추십시오.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십시오. - 고도원의《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중에서 - * '꿈'과 '춤'은 한 몸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만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만 춤을 출 수 있습니다. 꿈이 우리를 살아 있게 합니다. 춤이 우리를 가슴 뛰게 합니다. 꿈이 우리를 춤추게 합니다. 춤이 우리를 꿈꾸게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