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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를 때는 깨끗하고 싶다 (2012년 8월 8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행을 가기 전날 저녁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는다. 두꺼운 장갑과 등산용 양말로 보호하긴 하지만 손발톱이 말끔하지 않으면 자칫 꺾이거나 부러지는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한다. 어쨌거나 산 앞에 섰을 때는 깨끗하고 싶다. 조금은 착하고 순진하고 싶다. - 김별아의《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중에서 - * 산에 오를 때뿐만이 아닙니다. 글을 쓸 때도, 일을 할 때도 깨끗해야 합니다. 음식을 만들거나 먹을 때도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특히 사람의 몸과 영혼을 어루만질 때는 더없이 순수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결과는 준비할 때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됩니다. 더보기
절대 신뢰 (2012년 8월 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버지는 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들에게 당신과 아내의 안전을 믿고 맡긴 것이다. 로테 투름 봉 서쪽 벽의 가파른 슈미트 침니 구간에서 부모님을 자일에 연결시킬 때 나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부모님은 조용히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25미터 높이의 거의 수직을 이루는 침니를 자일로 타고 내려갔다. - 안디 홀처의《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중에서 - *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세계 최고봉 여섯 곳의 등정에 성공한 아들, 그 아들을 전폭적으로 믿고 함께 산에 오른 부모! 사활을 건 죽음의 길도 서로 절대 신뢰하며 함께 가면 기적의 '사는 길'로 바뀝니다. 기적은 절대 신뢰 안에 있습니다. 더보기
'무의식'의 바다 (2012년 8월 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신경쇠약, 말더듬이, 대인기피, 그리고 마비 증세를 보이는 많은 경우들이 실은 무의식적 자기암시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즉 자신의 육체와 정신에 가해진 '무의식'이 어떤 일을 저지른 것이다. 우리의 무의식이 각종 병증의 원천이라면, 동시에 몸과 마음의 치료 역시 무의식의 몫이다. 가벼운 것이건 심각한 것이건 고쳐낼 수 있다. - 에밀 쿠에의《자기암시》중에서 - * 우리의 몸과 마음은 '무의식'이라는 바다에 떠 있습니다. 순풍으로 우리의 인생 항해를 돕기도 하고 풍파를 일으켜 통째로 삼켜버리기도 합니다. 그 무의식의 바다를 다스리는 것이 '자기암시'입니다. 자기암시로 무의식의 바다를 잘 다스리면 몸의 병, 마음의 병도 넉넉히 다스릴 수 있습니다. '본성'도 함께 다스릴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