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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2012년 7월 1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산을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 - 장영섭의《그냥 살라》중에서 - * 세상 사람들은 영화와 영리에 얽매여 걸핏하면 진세(塵世)니, 고해(苦海)니 하지만 흰 구름과 푸른 산, 흐르는 냇물과 치솟은 바위, 꽃을 찾아 새가 웃고 골짜기가 화답하며 나무꾼이 노래하는 의미를 잘 모르고 삽니다. 세상은 티끌도 고해도 아닌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티끌과 괴로움의 바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의 평화와 한가로움에 있습니다. 더보기
그렇게도 가까이! (2012년 7월 13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마도 나는 너무나도 멀리서 행복을 찾아 헤매고 있나 봅니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습니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안경은 나의 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도 가까이! - 쿠르트 호크의《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중에서 - * 바로 자기 코 위에 걸려있는 안경, 분신처럼 늘 가까이 있는데도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집, 내 손과 발, 약간의 재능과 재물, 지금 만나는 사람, 모두가 그렇게도 가까이 있는 '안경'들입니다. 떠나거나 잃어버린 다음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2008년 5월26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 (2012년 7월 1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나를 이용해 무언가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은 멀리 뻗어가 기적이 일어나도록 한다. 무언가 되고 싶고, 하고 싶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위로 오르고 싶고, 삶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망은 기적을 만드는 재료들이다. - 노먼 빈센트 필의《믿는 만큼 이루어진다》중에서 - * 문제는 그 욕망의 빛깔입니다.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것인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인가. 혼자만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인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적의 재료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좋은 사람 하나가 다시없는 기적의 재료이고 그와 함께 살아 숨쉬는 이 순간이 최고의 기적 재료입니다. (2008년 5월22일자 앙코르메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