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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즐거우면 (2011년 11월 1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람은 마음이 즐거우면 종일 걸어도 싫지 않으나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잠깐 걸어도 싫증이 난다. 인생 항로도 이와 마찬가지니 언제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의 길을 걸어라. - 우애령의《결혼에 관한 가장 솔직한 검색》중에서 - * 셰익스피어의 어록입니다. 마음이 먼저입니다. 마음이 앞서 가야 몸도 뒤따라 갑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은 지쳐도 얼굴에는 빛이 납니다. 먼 인생길 진 짐이 무거울 땐 무거워서 좋고, 가벼울 땐 가벼워서 좋습니다. 더보기
물소리는 어떠한가 (2011년 11월 1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물소리는 어떠한가. 처마 끝의 빗소리는 번뇌를 끊어주고, 산자락의 물굽이는 속기를 씻어준다. 세상 시비에 귀 닫게 해주는 것도 물소리다. 오죽하면 최치원이 '옳다 그르다 따지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가두어 버렸네' 라고 읊었을까. 물을 물로 보면 안 된다. - 손철주의《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중에서 - * 옹달샘에도 물소리가 들립니다. 산계곡 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개울물소리, 가을비가 걸어와 낙엽 위에 떨어져 구르는 소리, 후드득 후드득 옹달샘 천막집(허순영의 하얀하늘집) 지붕에서 춤추는 빗소리...마음의 모든 시름을 위로하듯 깨끗하게 씻어내 줍니다. 알몸으로 물장구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합니다. 물소리, 빗소리도 최고의 음악입니다. 가슴을 따뜻하게, 저미게 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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