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날이라 해서 훌륭한 삶을
살기는 힘들다. 감각으로만 경험한 좋은 날들로
이루어진 삶은 충분하지 않다. 시간은 풍요롭고
그 흐름은 달콤하다.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하루를 좋은 날이라고 부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삶은 훌륭한 삶이다.
- 애니 딜러드의《창조적 글쓰기》중에서 -
* 좋은 날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놀며 허송 세월을 하면
차라리 날씨가 나쁜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궂은 날씨 덕에 책을 많이 읽을 수도 있으니까요.
인생에 좋은 날, 궂은 날은 따로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일 '좋은 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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