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의 화두가 몸이었다면
이제 21세기의 화두는 단연 마음입니다.
마음의 흐름이 몸에도 영향을 줍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부둥켜안고 이해해야 합니다.
마음의 약은 마음입니다. 돌에 걸려 넘어지면
무릎에 피가 납니다.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립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 무릎에서 나는 피는
약을 바르거나 닦아내면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흘리는 피는 그런 방식으로
안됩니다. 가슴에 박힌 못, 상실, 변심, 절망,
좌절, 우울, 분노, 울화, 공포... 우리 마음에 피를
흘리게 하는 상처들입니다. 특효약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가
필요합니다. 그에 이르는 길이
기도와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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