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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뻐하라 (2012년 3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기뻐하라.
오늘을 사는 기쁨은 언제 허락될까?
하루가 끝난 뒤에? 아니면 보다 먼 미래에?
당신의 기쁨과 접촉하라.
기쁨으로 당신을 가득 채워라.
기쁨을 바닥까지 실컷 맛본 사람은
신을 만지는 사람이다.


- 안젤름 그륀의《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중에서 -


* '기쁨의 바닥에서 신을 만질 수 있다.'
근래 읽어본 글 중에 가장 강렬한 문장입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 얼마나 깊은 샘물에서
솟아나는 '공짜 선물'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기쁨의 바닥을 모르고서 어찌 신을 만난다
할 수 있겠습니까. 기뻐하십시오!
기뻐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내일로 미루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