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와
오랫동안 지낸 아이들이 사투리를
배운다고 안타까워하는 부모들을 종종 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세대를 초월하는 수많은 우리말의 보물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쓰는 말 중에는 아이가 알아두면
좋은 말이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 공규택의《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중에서 -
* 저에게도 여섯살 난 외손녀가 있습니다.
이름은 '오고은'. 못하는 말이 없고 대화가 됩니다.
어떤 때는 고은이가 쓰는 단어에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 녀석에게는 혼낼 일도 꾸중할 일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예쁘기만 합니다. 그러니
손녀의 말도 예뻐질 수 밖에 없겠지요?
말은 영혼에 스며드는 물방울입니다.
사랑의 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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