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매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침.
그 아침을 내가 어떻게 맞이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어제 목숨을 잃은 사람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또 하루의 생명,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정결한 마음으로
아침을 경배하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생할 준비 (2011년 10월 27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1.10.27 |
---|---|
둘이서 함께 (2011년 10월 26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1.10.26 |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2011년 10월 24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1.10.25 |
작은 감사 (2011년 10월 22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1.10.23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2011년 10월 20일) - 고도원의 아침편지 (0) | 2011.10.20 |